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상이 많은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노무현이 친구 문재인을 감동시킨 한마디’ 혹은 “문재인을 친구로 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지난 2002년 11월 2일 부산국민참여운동본부 발대식 연설이다.
특히 연설의 일부에서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며, 문재인이라는 친구를 두었기에 대통령 감이 된다고 주장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영상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감이 되겠나? 노무현이 감이 되겠나 말할 때, 저도 됩니다 말하기에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저는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감이 되겠나 물으면 '감이 된다'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말은 떠듬떠듬 유창하지 않게 원고를 보면서 읽었습니다만 저는 제가 아주 존경하는 나이는 저보다 적은 아주 믿음직한 친구 문재인이를 제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나는 대통령 감이 됩니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친구를 둔 사람이 제일 좋은 대통령후보 아니겠습니까.
이분들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남 위에 군림하지 않습니다.
남들에게 눈물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오늘도 돕고 있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오늘도 수고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위해서 함께 사랑을 나누고 함께 노력하는 우리들의 지도자 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위와 같이 문재인을 친구로 두었다는 점을 자랑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존경하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부산국민참여운동본부 발대식 연설 전문과 영상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http://archives.knowhow.or.kr/record/all/view/204687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3일 2시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주도식이 봉하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가수 한동준과 노래패 우리나라의 추모공연, 추도사, 추모영상와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추도사는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대통령의집 안내해설 자원봉사자가 낭독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5/18 14:4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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