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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일베 사고’에 일베 이용자는 “또 해냈다”며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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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SBS플러스 정치풍자 프로그램 ‘캐리돌 뉴스’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 이미지가 일베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합성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청와대에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일베 내의 이용자는 일베가 해냈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노무현 타임지 기사떴다!!!! 일베가 해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관련 뉴스를 소개하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게시글 아래에는 많은 댓글이 달려 있으며 눈에 띄는 댓글은 “그냥 이참에 일베방송이 되어라. 모든 사람들이 다른 방송으로 돌아서서 SBS 망하는 날이 오길”, “그냥 대놓고 강경우파 방송으로 전환하면 안되나 ㅋㅋ 좌파 정권때 사라질려나”, “손석희의 주작 jtbc처럼 좌좀짓 존나하는방송인데 꼴좋노 딱좋노”,“스브스가 일베 이미지에 취약한 이유 비정규직 비율이 개쩔기 때문이지. ㅋㅋㅋㅋㅋ 저 이미지 가져다가 편집하는 애들이 다 비정규직임. 개중에 ㄹㅇ 일게이가 있을수도 있고 아님 걍 구글에서 생각없이 가져다 쓰면서 아다리되는 경우도 있음. 기본적으로 비정규직은 책임감 같은거 없음. 똥뿌렸다 싶음 걍 나와서 다른 일 알아보면 그만임 ㅋㅋㅋ”,“진짜 sbs는 일베 자료 ㅈㄴ이용하네 저거 처음이 아닐텐데 이쯤되면 일베에 저작권 내고 사용해라” 등의 글이 보인다.
 
일베 화면 (이미지가 크지만 댓글을 볼 수 있도록 그대로 옮김)
일베 화면 (이미지가 크지만 댓글을 볼 수 있도록 그대로 옮김)
 
SBS플러스 ‘캐리돌 뉴스’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린 상태다.
 
제작진은 사과문에서 “사용한 이미지에서 사전 충분한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작진도 당황하고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사회전반에 걸친 시사 풍자예능으로서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함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여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내규에 의거해 담당자에 대한 인사조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라 밝히고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누리꾼들의 항의가 폭주하는 중이다. 심지어 일베와 동일시되는 욕설까지 난무하는 실정이다.
 
일부 누리꾼은 타임지에 직접 이런 사실을 메일로 알리려다 제작진의 부탁으로 유보했다는 내용도 있다.
 
SBS에서 일베 이미지 사고는 벌써 10회나 반복됐다며 과연 실수인가라는 의심의 눈길이 많아 쉽사리 진정될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최초 일베 이미지 사고 직후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없었기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의심은 결국 사주에 대한 의심으로까지 확산되는 중이다. 즉, 사장이 일베가 아니냐는 글마저 보이는 형국이다.
 
SBS가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편, SBS는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오보와 관련해 김성준 보도본부장을 교체하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인 이현식 뉴스제작1부장은 3개월 정직에 처했다.
 
17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김성준 보도본부장·정승민 보도국장 감봉 6개월, 이현식 뉴스제작1부장 정직 3개월, 고철종 뉴스제작부국장 감봉 3개월, 조을선 기자 감봉 3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징계 당일 방송에서 또 다시 일베 사고가 발생하면서 악재가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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