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안보여준다”며 여자친구 폭행한 남성 [토픽]
  • 표미내 기자
  • 승인 2017.05.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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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미내 기자]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에 여성의 얼굴이 시퍼렇게 멍 들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영국 서머싯 악스브리지(Axbridge)에 거주하는 여성 캐롤라인 웨이(Caroline Way, 41)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전 남자친구 데케 오리스(Deke Orriss, 39)를 처음 만났다.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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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몇년 동안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해 왔지만 지난 2014년 급격히 사이가 멀어지면서 결국 헤어짐을 맞이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곧 다시 만났지만 데케는 캐롤라인에게 심한 집착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강한 질투심에 그녀를 계속 못살게 굴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캐롤라인은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다가 데케가 자신의 휴대폰을 몰래 훔쳐보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막아섰다. 그러자 데케는 잔뜩 화가나 주방으로 가서 부엌 칼을 들고 돌아와서는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성폭행을 할 것”이라 으름장을 놓았다.
 
실제 그는 캐롤라인을 협박을 하며 그녀의 목을 졸랐고, 죽을 힘을 다해 때리기 시작했다. 그의 무자비한 폭행에 캐롤라인은 턱이 부서졌고, 두 눈이 시퍼렇게 멍들어 앞을 잘 볼 수도 없게 됐다.
 
캐롤라인은 “나는 거울 속 내 모습을 확인하고 헛웃음을 짓고 말았다. 당시에는 그저 내가 부끄럽고 창피했다”며 “이날 이후 남자친구에게 맞은 상처가 다 아무는 날까지 매일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꼬박 6주 동안 사진을 찍고 나서야 얼굴이 조금씩 생기를 찾아 갔다”며 “아직 내 마음의 상처는 다 아물지 못했지만 지금 내가 이 사진을 공개하는 이유는 내가 상처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 다른 여성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사랑하는 여자를 이렇게까지 때릴 수 있냐"고 분노하면서도 캐롤라인에게 "아픈 상처가 아물고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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