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최근 스타들이 대한민국 역사 속 굵직한 실존인물들을 연기해 큰 화제를 모으고있다.
홍길동부터 연산군, 신사임당, 독립운동가 박열까지 명배우들의 명연기를 살펴보자.
‘이제훈-박열’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우뚝 선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에서 일본 제국을 뒤흔들었던 조선 청년 박열과 혼연일체 된 배우 이제훈의 연기 변신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열은 1923년 도쿄에서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의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에서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한 후 조선인 최초의 대역 죄인, 조선에서 영웅으로 불린 박열을 연기해야 했던 이제훈은 데뷔 이래 가장 폭발적인 연기 변신을 펼쳤다.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외모는 물론 내면까지 100%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윤균상-홍길동’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초반에는 윤균상이 과연 ‘역적’을 잘 이끌 수 있을지 의심하는 시선들이 많았다. 사극에 30부작이란 비교적 긴 회차, 거기에 다른 베테랑 배우들을 한데 모으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분명 홍길동은 연기하기 까다로운 캐릭터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윤균상은 백성들의 울분을 보며 정신적 각성을 해나가는 홍길동의 변모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을 장악해갔다.
‘김지석-연산군’
그간 드라마 혹은 영화를 통해 연산군은 자주 등장했고 각색된 바 있다. 하지만 역대 연산군 중 가장 포악하고 극악스러운 호연을 펼치고있는 김지석은 연산군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있다.
김지석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 드라마 속 연산은 위를 능멸하는 중신들을 쓸어내리기 위해서라면 평생의 트라우마까지도 가장 효과적인 패로 이용할 수 있는 인물이다”라며 “기존에 단면적인 해석과는 다른 측면으로 접근해 새롭고 세밀하게 갑자사화와 무오사화를 보여드려 뿌듯하다”고 소회를 털어놓은 바 있다.
‘이영애-신사임당’
이영애가 심사숙고 끝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4/26 13:4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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