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SBS ‘웃찾사-레전드매치’(이하 ‘웃찾사’) 측이 흑인 비하 논란에 공식사과했다.
‘웃찾사’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그 코너에 대해 제작진의 입장을 밝힌다”며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 해당 클립은 즉시 삭제 조치했다. 향후 제작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19일 방송된 ‘웃찾사’ 내용 중 홍현희가 아프리카 흑인 추장 분장을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도마에 올랐다. 개그의 소재로 분장을 이용해 희화화했다는 사실이 공분을 일으킨 것.
방송 이후 샘 해밍턴은 공개적으로 홍현희의 개그를 비난했다. 그는 SNS 계정을 통해 “이번에 ‘웃찾사’에서 홍현희 흑인 분장하고 나왔는데, 진짜 한심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게 웃겨? 예전에 개그방송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라며 “분장자체 문제 아니라고 했지만, 만약에 제가 한국인 흉내내려고 분장했으면 문제 아니라고 생각할까요?”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또 이는 외신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홍현희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하 SBS ‘웃찾사-레전드매치’ 제작진의 입장전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그 코너에 대해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이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4/21 19:1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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