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트럼프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발언 맹비난 [토픽]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04.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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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은 중국 일부" 발언을 두고 미국 언론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은 중국 일부’ 발언이 그의 수많은 터무니없는 발언과 ‘말 뒤집기’에 묻혀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큰 분노가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경솔함과 역사지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이와 관련 “기교가 없는(inartful) 트럼프의 한중 역사 왜곡 발언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를 발칵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 MBC 뉴스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 MBC 뉴스화면 캡처

 
WP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큰 실수이며, 아무리 낙관적으로 바라봐도 중국 중심적인 한국 역사를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그의 부주의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 “한국과 중국은 복잡한 역사적 관계를 갖고 있다”며 “트럼프는 한국 역사에 대해 제3국 수장이 아닌 한국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받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6~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시진핑이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당시 WSJ의 보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인터뷰 발췌본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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