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이유리와 정소민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민에 빠졌다.
어제(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13회에선 변혜영(이유리 분)과 변미영(정소민 분) 자매가 각자의 시련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변 씨 집안의 둘째 변혜영은 앞서 차정환(류수영 분)의 엄마 오복녀(송옥숙 분)와의 갈등 증폭으로 홧김에 헤어지자는 말을 내뱉고 돌아섰다. 막상 아무 연락이 없자 야속한 마음만 가득했고 갑작스레 방문한 의뢰인이 정환이기를 내심 기대, 그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실망에 빠진 터.
하지만 방송 말미 엄마 나영실(김해숙 분)로부터 건물주의 아들이 대신 사과를 왔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혜영은 “센스가 있다”, “인물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등 은근히 그를 칭찬하는 말을 흘리며 내적 미소를 지어 시청자를 흐뭇하게 했다고. 남자 친구의 깜짝 방문에 녹아내린 마음과 때 아닌 한우파티는 극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반면 셋째 변미영의 사정은 만만치가 않다. 집에 인사를 온 오빠(민진웅 분)의 여자친구가 김유주(이미도 분)라는 믿기 힘든 사실도 모자라 두 사람이 자신 덕분에 만나게 됐다는 것을 듣고 충격이 배가 된 상황.
거기에 김유주가 센스 있는 말과 행동으로 부모님의 호감을 사는 탓에 미영의 속은 더욱 타들어갔다. 처음 보는 사람인 척 살가운 태도에 화장실로 피신한 변미영은 그녀가 떠날 때 까지도 차마 나오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4/16 16:0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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