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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 제너,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가볍게 다룬 펩시와 함께 뭇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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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해인 기자) 펩시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소재로 만든 광고에 뭇매를 맞고 공개 하루만에 철회했다.
 
켄달 제너가 출연한 이 광고는 지난 해 흑인에 대한 경찰관의 잇따른 총격으로 일어난 전국적 항의 시위를 소재로 해, 사진작가-첼리스트-패션모델 등이 자기 일을 하던 중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를 보고 동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 속 켄달 제너는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에게 펩시콜라를 건네고, 시위 참가자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그러나 이 광고는 4일(현지시간) 저녁 동영상이 공개되자마자 공분을 샀다.
 
 

켄달 제너 / 켄달 제너 트위터
켄달 제너 / 켄달 제너 트위터
 
백인 경찰관에게 펩시를 건네자 시위 참가자들이 손뼉 치고 웃으면서 서로 껴안는 모습이 연출되며 네티즌들이 시위가 가볍게 묘사됐다며 분노한 것이다.

이에 펩시는 5일 홈페이지에 “우리는 단합, 평화, 이해라는 세계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으나 핵심을 놓치는 실수를 했다.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결국 펩시는 거센 비판에 부닥치자 단 하루 만에 광고를 철회하고 트위터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아직 켄달 제너 측이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떠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로 그의 추후 수습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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