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중국 선수들과 몸싸움 “고의가 아니었다”

(톱스타뉴스 박소윤 기자) 황희찬이 반칙으로 중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지난 23일 황희찬은 중국 창사 시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몸싸움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후반 20분 고명진과 교체돼 투입된 황희찬은 경기 막판 중국 선수 인홍보와 신경전을 벌였다. 그는 터치라인 근처에서 볼다툼을 벌이던 중 넘어진 인홍보를 향해 거칠게 공을 찼다.
 
이에 흥분한 중국 선수들은 황희찬 쪽으로 뛰어왔고, 이를 말리려던 한국 선수들까지 합세해 결국 양 팀 선수들은 잠시 동안 몸싸움을 벌여 4분의 추가시간을 흘려보내며 경기는 0-1로 마무리됐다.
   
황희찬은 “터치라인으로 공이 나가지 않았다. 공이 살아 있어 상대 선수의 몸에 맞춰 아웃시키려고 했다”며 “그런데 그 선수의 몸에 발이 맞았고 그것을 본 중국 선수들이 흥분했다. 고의는 아니었다. 공이 라인 안에 살아 있어서 해보려다가 그랬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희찬은 28일 시리아전을 앞두고 “공격적으로 할 것. 무조건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의지를 보였다.

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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