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닭’, 유통 판매 전면 중단…‘닭 때문에 온 국민 골머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03.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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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브라질산 썩은 닭고기 파동 국내 소비자들이 골머리를 썩고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브라질 현지 경찰은 썩은 닭고기, 쇠고기를 유통한 혐의로 유통 업체를 대거 적발했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량 가운데 40% 가량을 들여온 대형 업체도 적발됐다.
 

브라질닭 썩은 고기 파문 / MBN 뉴스화면 캡처
브라질닭 썩은 고기 파문 / MBN 뉴스화면 캡처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썩은 고기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 금지된 화학 물질과 발암물질 첨가물까지 쓴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적발된 업체 중에는 대형 닭고기 수출회사인 BRF도 포함된 것이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10만7천여톤 중 브라질 산이 80%로 이중 절반이 BRF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전체 수입량중 40%나 되는 양으로 주로 가공 업체들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의약품과 세균 잔류검사 등을 하고 있어 썩은 닭이 유입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지만 아직 이 회사 5개의 가공 공장 중 어느 곳에서 불량 제품이 적발됐는지 파악하지 못 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미국에서도 AI가 발생, 미국산 계란과 닭고기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 대응 TF 회의’를 열고, 전체 수입량(10만3,400톤)의 9.4%(9,720톤)에 해당하는 미국산 닭고기를 브라질ㆍ필리핀ㆍ태국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닭고기 비축 물량 1만2,000여톤도 방출해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이제 닭고기도 못 먹겠네” “치킨도 못 먹나요” “얼마전 계란도 속 썩이더니 닭이 문제네요 항상” 등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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