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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이경규, 원로 개그맨인 그가 ‘정글의 법칙’에 도전한다는 의미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7.03.1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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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최근 한 원로 개그맨이 ‘정글의 법칙’ 합류를 알려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경규다.
 
그는 최근 SBS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려왔다. 해당 편은 씨스타(SISTAR) 소유, 에이핑크(Apink) 정은지, 유이 등이 함께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이목이 모이게 하고 있다.
 
많은 스탭들도 있고 프로 야생인 김병만도 있는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이지만 사실 이경규가 이런 프로그램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울림이 있다. 이경규의 나이는 58세 (만56세)이고 데뷔년도가 1981년도다. 데뷔 년도로만 쳐도 웬만한 연예인 나이보다 많은 수준인 셈이다.
 
이경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경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더불어 그는 왕년에 스스로 야외 예능보단 스튜디오 예능을 선호하고 잘한다고 말했던 사람이다. 최근에도 다소 힘든 예능에서는 진심도 섞고 농담도 섞어 투덜거리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그것이 이경규의 캐릭터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투덜거림은 유머가 된다.
 
하지만 이번 ‘정글의 법칙’은 잠시 어디 출타하거나 해외 스케쥴이 있는 정도라고 볼 수는 없다. 아무리 많은 배려가 깔려있다고 해도 여기서 할 신체적 고생은 어지간한 프로그램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이경규가 힘들어하면서 투덜거리고 이를 족장 김병만이 받아주는 구도도 어렵지 않게 그려진다.
 

그러나 그가 설령 정글에서 투덜거린다고 해도 현 시점에도 ‘도전’을 하고 있다는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또한 따지고 보면 이경규는 제법 도전의 아이콘이라 할 만한 개그민이다. 2005년 MBC에서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사람이 2010년 KBS ‘연예대상’ 대상에서도 상을 받고 2014년 SBS ‘연예대상’ 대상까지 받은 것은 자신 나름의 도전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터. ‘몰래 카메라’나 ‘양심 냉장고’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하긴 했지만 거의 무조건 스튜디오를 고집했다던 그가 JTBC ‘한끼줍쇼’를 메인 진행자로서 진행하고 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증거라 할만 하다.
 
곧 환갑을 바라보는 원로 개그맨이기에 그 누가 강요할 수도 없는 선택이고 안 한다고 비판할 수도 없는 선택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경규는 선택했고 정글 가족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그의 도전이 아직 그보다 젊고 갈 길이 많은 이들에게 나름의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 생각하면 지나친 생각일까. 뉴질랜드에서 재미와 메시지 모두를 선사할 이경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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