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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한채아-윤제문-김민희-홍상수, 영화 행사는 ‘개인적 소통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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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한채아-윤제문-김민희-홍상수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한채아-윤제문-김민희-홍상수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사적인 일로 영화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같은 날 다른 영화의 두 배우가 털어놓은 극과 극 고백 뒤에 나온 사과의 말이었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제작 영화사 김치) 제작보고회에서 윤제문은 공식 행사 시작 전 따로 무대에 올라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적발로 인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윤제문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윤제문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그는 “이렇게 오늘 여러분 앞에 서게 되니 참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변명의 여지없다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윤제문은 “영화를 위해 헌신한 스태프와 배우, 여러 관계자에게 누를 끼치게 돼 면목 없다. 잘못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월 23일 서울 신촌의 한 신호등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자신이 몰던 차 안에서 잠든 채 적발됐다.
 
문제는 당시 음주운전 적발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2010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 2013년 같은 죄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기에 대중들의 실망은 더욱 컸다.
 
앞서 지난해 ‘덕혜옹주’, ‘아수라’에 출연했으나 공식석상에 참석하지 않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윤제문의 사과였기에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채아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한채아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같은날 다른 행사에서 또 한 명의 깜짝 고백이 이어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한채아.
 
지난 8일 서울시 행당동에 위치한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에는 김덕수 감독을 비롯 배우 한채아, 강예원, 그리고 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한채아는 취재진과의 영화 관련 질의응답이 끝난 직후 “용기 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저의 개인적인 자리가 아닌 곳에서 저의 사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며 “얼마 전 보도된 열애설과 관련해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채아는 “회사와 저의 입장 차이가 존재했다”라며 “현재 저는 그 분(차세찌)과 열애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저는 회사와 일적인 부분 이외의 연애사 혹은 가족사 같은 사적인 이야기들을 소통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채아는 이어 “회사 입장에서는 여배우인 저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이번 개봉하는 영화에 누를 끼칠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 같다”라며 “하지만 사실인 무언가를 숨기고 산다는 게 고통스러웠다. 회사 측에서도 지금 이런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 모르고 있어 굉장히 놀랐을 텐데 그래도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아이돌도 아닌 배우이고 나이가 어린 편도 아니기에 열애 사실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상대방(차세찌)의 가족분들도 굉장히 유명하신 분들이기에 혹시 이런 결정이 피해를 주진 않을까 매우 조심스럽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한채아 역시 “이번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도 누를 끼치지 않았음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희-홍상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김민희-홍상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한채아의 깜짝 발표가 있을 무렵 연예계를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던 주인공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영화 행사 참석 소식이 들려왔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측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3일 오후 열리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시사회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
 
언론의 불륜설 질문에 대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대응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두 사람이 어떤 대응방식으로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 개의 공식행사 모두 ‘영화’의 홍보를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그러나 대중의 시선은 ‘사죄’ ‘열애’ ‘불륜’이라는 지극히 자극적이면서 개인적인 사안에 쏠리고 말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도 분명 포커스는 감독과 배우의 불륜에 맞춰질것은 불보듯 뻔하다.
 
개인의 강단 있는 고백과 용기 있는 사과는 박수받아 마땅하다. 인간적인 그들의 진심이 묻어나는 사과와 영화에 누를 끼치진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은 충분히 느껴졌지만 공과 사의 우선순위가 뒤틀려 일순간 어색해진 행사장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떠들썩한 이슈를 무시한 채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면 작품에 더 큰 해를 끼칠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도 존재한다.
 
그들의 진심 어린 고백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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