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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절단한 아들 위해 3D 팔 직접 만든 아빠 화제 [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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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아빠의 부성애가 만들어낸 기술의 발전이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쪽 팔을 잃은 아들을 위해 직업도 포기하고 의수 제작에 뛰어든 아빠를 소개했다. 2015년 벤 라이언(Ben Ryan)과 아내 케이트 스미스(Kate Smith)는 금쪽같은 아들 솔(Sol)을 어렵게 얻었다.
 
당시 솔은 왼팔이 머리 위로 올라간 채 태어났다. 이후 왼쪽 팔꿈치에 응혈이 생겨 뇌사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 팔을 절단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모든 부모의 마음이 다 그렇듯 아픈 아들을 바라보는 벤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Daily Mail / Daily Mail
Daily Mail / Daily Mail
 
최대한 빨리 아이에게 딱 맞는 의수를 제작하고 싶었지만 의사는 “앞으로 1년은 있어야 한다”며 “인공 팔을 제대로 사용하기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애석한 말을 전했다. 결국 벤은 고민 끝에 심리학 강사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바로 아들의 의수를 직접 만드는 것.
 
벤은 솔이 태어난 지 5주 째에 스펀지와 탈지면, 배관용품 등을 가지고 직접 설계 및 디자인한 의수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뱅거(Bangor)대학 실험실 연구진의 도움을 받아 연구와 실험을 반복한 결과 그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시제품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그가 만들어낸 3D 인공 팔은 유체 압력 패드를 이용해 기계 레버가 작동하게 만든 것으로 배터리가 필요 없으며 사용하기도 쉽다. 또한 3D 프린터를 이용해 플라스틱만으로 제작할 수 있다.
 
벤은 “유아들을 위한 의수, 의족 개발이 더딘 것 같아 직접 나서게 됐다”며 “아들에게 내가 어렸을 때 했던 모든 경험을 똑같이 하게 해주고 싶은 간절함이 통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편 “엠바이오닉스(Ambionics)라는 회사를 설립해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전세계 아이들을 위한 의수와 의족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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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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