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방송가에 시즌제 바람이 불고 있다.
예능도 드라마도 대세는 시즌제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선했던 포맷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식상해지기 마련이다. 이에 수많은 제작진이 꺼낸 카드는 시즌제 도입이다. 종영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미흡했던 부분을 보충하거나 대중들이 사랑했던 포맷은 집중 또는 진화시켜 프로그램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예능과 달리 드라마의 시즌제는 익숙지 않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시즌제 드라마도 없다. 제목 앞에 2가 붙어도 설정만 따왔지 앞선 작품과 주인공도 내용도 달랐다. 미드, 영드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시즌제 드라마가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는 2015년 2월 시즌1으로 시작해 2017년 3월 시즌4의 첫방송을 앞두고있다. 오직 얼굴로만 실력파 고수인지, 음치인지 가려낼 수 있는가?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시작해 각종 SNS를 통해 짤방이 인기를 끌었고 프로그램에 출연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데뷔하고 유명한 스타가 된 일반인도 있다. 시즌예능의 성공적인 좋은 사례로 꼽히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지금 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집밥 백선생’은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생활 밀착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은 많은 자취생 혼자사는 사람 그리고 주부들까지 다양한 시청 연령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집밥백선생은 벌써 3번째 시즌을 맞이 했다. 반응은 뜨겁다. 시작전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 시즌예능의 대표예능으로 자리잡았다.
‘신서유기’는 어디에도 없던 예능 포맷으로 벌써 3번째 시즌을 방송중이다. 시즌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신서유기’ 팬들은 벌써부터 네번째 시즌을 기대하고있다. 첫번째 시즌에서 인터넷으로 방송을하며 브랜드이름 등 기존 방송에서 언급하지 못한 부분들을 거침없이 방송하며 신선한 반응을 얻었고 현재
‘판타스틱 듀오’는 오는 4월 시즌2로 돌아온다. 일반인 참가자들이 가수들과 듀오를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앞서 유럽시장에 포맷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즌2로 돌아오는 ‘판타스틱 듀오’는 첫 회 게스트로 이문세와 이소라를 섭외했고, 이소라와 전현무를 2MC로 내세웠다. 태양·임창정·이선희·김범수·신승훈·양희은·김건모·거미·윤미래·윤복희·전인권 등 타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들을 게스트로 내세운 프로그램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섭외력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고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 박인석 PD는 시즌제에 대해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더 많은 기획 기간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을 통해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시즌제는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출연진을 소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부는 시즌제의 이유를 설명했다.
작품성 인정받은 드라마, 시즌2로 명맥 이을 수 있을까?
예능 프로그램이 시즌제로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시즌제 드라마 역시 꿈틀거리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014년 종영한 OCN ‘나쁜 녀석들’과 지난해 막을 내린 tvN ‘혼술남녀’ 역시 시즌2로 돌아온다. 두 작품은 아직 캐스팅 윤곽을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나쁜 녀석들’은 시즌1에 출연했던 마동석이 출연을 검토 중이고, ‘혼술남녀’는 시즌1의 명수현 작가가 집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대비, 전체적인 포맷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예정이다. 호평 받은 작품성을 그대로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이에 시그널 시즌2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 시즌2에 관한 질문에 “모든 건 좋은 대본이 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라며 “이분들을 꼬시려면 더 좋은 대본이 필요하다, 차기작인 사극이 끝난 뒤 잘 써서 꼬셔볼 생각”이라고 말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많은 팬들은 시즌2 드라마가 나오면 왜 시즌1의 배우들이 나오지 않는걸까?라는 의문점을 가질 것 이다. 아마도 배우들의 개런티나 스케쥴상의 문제 또 시즌2는 잘되지않는다는 인식때문에 꺼려 할 수도 있을것이다.
예능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의미의 시즌제 드라마는 캐스팅 등의 이유로 정착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많을 것이고 아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청춘시대 등이 대중들로부터 어떤 성적을 받느냐에 따라 앞으로 시즌제 드라마가 활성화될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3/02 17:4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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