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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지수-최성원-문근영’…‘병마’를 이겨내는 ‘프로’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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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지수-문근영-최성원 / 톱스타뉴스포토뱅크-tvN
지수-문근영-최성원 / 톱스타뉴스포토뱅크-tvN
 
프로 (professional) [명사] 어떤 일을 전문으로 하거나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병마’에 굴하지 않고 투철한 가치관을 지켜내 사회의 귀감이 되어주는 스타들이 있다.
 
지수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지수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최근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력남의 진수를 보여주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대세 배우 지수.
 
지수는 지난해 드라마 ‘판타스틱’ 촬영 중 급성 골수염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더욱이 그간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항상 활력 넘치는 태도를 보여줬던 그이기에 더더욱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당시 지수는 “병원에 가기 전 다리를 절뚝절뚝거렸다. 그때 너무 아팠고 내 인생에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의 병세가 만만치 않았음을 암시하는 바.
 
그러나 그는 다행히 빨리 회복에 촬영장에 복귀, 무사히 모든 촬영을 마쳤다. 빠른 복귀에는 그만큼 더 열렬한 그의 의지가 스며있었다.
 
이후 지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그는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항생제도 그만 먹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꾸준히 검사해서 회복하려고 한다. 수술 후 2주간은 쉬웠고 그 후로 한주는 휠체어를 그 다음주는 목발을, 그 다음주에는 걸어 다녔다. 빠른 속도로 회복을 해서 촬영장에도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열린 ‘힘쎈여자 도봉순’ 제작발표회에서도 지수는 “현재는 몸 상태가 좋다. 주기적으로 검진받고 있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좋다”라고 ‘지수’다운 유쾌한 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말투는 투박하지만 오랜 친구 도봉순(박보영)을 다정하게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묘한 설렘’을 선사해주는 배우 지수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본다.
 
최성원 / tvN
최성원 / tvN
 
또 다른 ‘강한 의지’의 스타가 있다. 바로 배우 최성원.
 
수많은 대박 스타를 탄생시킨 tvN ‘응답하라 1988’ 속 성노을로 인기를 끌었던 최성원 또한 큰 병치레를 했던 바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그는 지난 5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활동을 전격 중단했다. 당시 JTBC 드라마 ‘마녀 보감’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백혈병 진단에 모든 활동을 접은 것.
 
경미한 타박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회복 속도가 더뎌 정밀 검사를 받았고 이를 통해 백혈병을 발견했다고 알려진다.
 
당시 제작사 측은 “작품에 누가 돼서는 안 된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제작진 역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으려는 연기자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다행히 최성원은 고비를 넘기고 자택에서 요양하며 건강 회복에 집중했고, 9개월 만인 지난 2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무대 위로 복귀했다.
 
지난 10일 무대에 오른 최성원은 바보로 불리는 코헤이 역으로 분해 녹슬지 않은 호연을 보여줬다. 해당 공연은 전석이 매진되며 성황리에 마쳤다.
 
당시 최성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분, 한 분에게 인사드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 트위터로 인사를 대신한다. 정말 감사하고 진짜 고맙다. 지금의 행복함과 감사함을 다시 잃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라며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천천히 회복하겠다. 오랜만의 무대라 미흡한 게 많았을 텐데 칭창만 해줘서 부끄럽다. 다음에는 환자라는 패널티 빼고도 진짜 잘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감사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쉽지 않은 병을 이겨낼 수 있던 것은 많은 이들의 응원도 있지만 연기자 본인의 강한 욕심과 의지 때문임이 틀림없다.
 
문근영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문근영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최근 또 한 명의 스타가 팬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바로 원조 국민 여동생 문근영.
 
문근영 소속사인 나무액터스 측에 따르면 “2월 1일 문근영 배우가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익일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다.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고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역으로 시작해 이제는 실력 좋은 성인 연기자로 자리 잡은 배우 문근영.
 
문근영은 배우로서 지방 공연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치료에 집중하기로 한 것.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극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번에는 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해보기로 했다. 죽어도 무대에서 죽자는 각오다. 눈물도 안 나고 있다. 힘들고 괴로우면 울기도 하고 좌절감, 자괴감에 빠진다”라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하필이면 연기에 대한 갈증을 연극으로 해소해야겠다 마음먹은 이때에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기에 더욱이 많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겨울 지나야 봄이 오는 법, 빠른 시일 내에 완쾌해 한층 더 단단하고 진한 연기를 보여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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