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김정남 살해 독극물이 ‘VX 가스’로 밝혀졌다.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김정남의 눈 점막과 얼굴에서 면봉으로 표본을 채취해 말레이시아 화학무기분석센터에서 예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신경성 독가스인 ‘VX가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청장은 “VX 이외의 성분에 대해서도 추가로 분석 중이다”라고 전했다.
VX 신경작용제로 불리는 ‘에틸 S-2-디이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는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로 현재 유엔에 대량 살상 무기로 분류돼 있다.
‘VX’가 사람의 호흡기나 피부 등을 통해 흡수되면 발작, 호흡 억제, 마비로 이어져 사망에 이른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2/24 12:3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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