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김승수의 속내가 담긴 뜨거운 눈물에 안방극장까지 울었다.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어제(19일) 방송에선 8년 전 기억이 돌아온 하진(명세빈 분)으로 인해 더 큰 혼란에 빠진 도윤(김승수 분)의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뒤흔들었다.
8년 전 기억이 돌아왔다는 하진의 고백과 그녀의 눈물, 애틋한 눈빛을 본 도윤은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내 아내 민희(백민희 분)와 집안, 자신에게 둘러싸인 모든 배경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너 괴롭힌 거, 힘들게 한 거 전부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과거에 얽매이지 않기로 다짐한 것.
하진 앞에서 차가웠던 그는 여전히 혼자 있을 땐 하진에게 선물한 반지를 보며 그녀를 생각했다. 결국 꾹꾹 눌러왔던 그의 감정은 이내 폭발하고 말았다. “난 이제 너한테 못 돌아가. 네가 아무리 8년 전하고 똑같은 얼굴, 똑같은 말을 해도 이제 내가 다른 사람이야. 지킬 것, 책임져야할 것 투성이야!”라며 하진에게 울분을 쏟아냈다.
마음은 여전히 하진에게 향하고 있지만 8년 전과 달라진 상황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도윤을 괴롭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의 감정은 보는 이들까지 복받치게 만들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1/20 15:3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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