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허정은, 랜선 이모-삼촌들 대거 입덕시킨 지난 9주의 존재감

(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이 지난 9주간 빛나는 존재감으로 이모, 삼촌들을 대거 입덕시켰다.
 
11일 밤 최종회 방송을 앞둔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 타이틀롤 유금비 역으로 분한 허정은. 국내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연소 여주인공으로서 첫 방송부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작년 한 해에만 ‘동네 변호사 조들호’,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남다른 연기 떡잎을 보여줬던 허정은은 철없는 아빠 모휘철(오지호)에게 촌철살인을 날리는 똑 부러짐을 시작으로, 열 살 어린아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함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무장해제 시켰다. 방송 전부터 열 살 배우에게 걸린 기대를 현실로 바꾼 것.
 

 
특히 어른이 될 수 없다는 ‘니만 피크병’에 걸렸지만, 그 누구보다 씩씩하고 덤덤하게 병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떠날 날을 대비하며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들을 이뤄가는 여정은 뻔한 눈물 대신 희망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극 중 금비가 그랬듯, 웃을 일 없는 현 시국에 잠시나마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7.2%를 기록, 착한 드라마의 힘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허정은의 이야기는 11일 밤 10시 KBS 2TV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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