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의 불출석 사유 공개 “‘정신적 충격’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최순실이 이번에도 특검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은 4일 기최순실이 이번에도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출석을 요구 받은 최순실은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JTBC ‘뉴스룸’에서 단독보도한 정유라의 체포 문제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해 곱지 않게 보는 시선은 많다.
 
무엇보다 그가 특검에 불출석한 것이 처음이 아니기에 조사를 성실히 받을 생각이 없다는 비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특검팀은 최씨의 반복되는 출석 거부로 수사 일정에 차질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체포 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제 구인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최순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 삼성-이화여대의 정유라 특혜의혹, 박근혜 대통령-최순실 공동재산설 등 굵직한 현안의 핵심 인물이기에 그의 소환 조사에 대한 특검의 의지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는 덴마크 법원에 4주 구속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했다. 그러나 이 항소는 하루 만에 기각됐다.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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