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연극계 원로배우 손숙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손숙은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손숙은 “지금 이 시대에. 정말 다들 미쳤나. 정말 미친 사람들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이게 나라인가. 우리는 뭘 하고 살았나 그런 생각도 들었고. 좀 착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숙은 “저는 정말 설마설마했다. 일베나 이런 쪽에서 만든 거 아닌가 생각했다. 그리고 구천 몇백 명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문화계 사람들을 다 적으로 만들려고 하나 그건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을 저는 계속 했었는데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DJ 김현정은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이들의 일부 선정 근거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털어놨고, 손숙은 “내가 그때 방송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도와달라 해도 정말 단호히 거절했었다. 정말 어느 쪽에 휩쓸리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냥 명단에 올라갈 줄 알았으면 도와드릴 걸”이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또 손숙은 “사실 지난 4년 동안 말 못할 일들이 문화계에서 많았다. 연희당거리패 이윤택 선생은 전혀 정치적인 분이 아니다. 연극밖에 모르는 사람인데 그분이 문재인 후보랑 고등학교 동창인가 그렇다. 선거 때 하도 부탁을 하니까 잠깐 지지연설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4년간에 모든 지원이 다 끊겼다. 정말 치사하고 창피한 게 돈 가지고 예술인들을 길들이려고 했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같은 행태가 김기춘 비서실장체제에서 비롯됐다는 유진룡 전 문화부장관의 증언에 대해 손숙은 “그분은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 유신시대 분이죠?”라 반응하며 “(김기춘씨에게) ‘당신 참 바보 같은 사람이다. 어느 시대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9473명의 이름이 적힌 문서. 명단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자, 배우 송강호 김혜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숙은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손숙은 “지금 이 시대에. 정말 다들 미쳤나. 정말 미친 사람들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이게 나라인가. 우리는 뭘 하고 살았나 그런 생각도 들었고. 좀 착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숙은 “저는 정말 설마설마했다. 일베나 이런 쪽에서 만든 거 아닌가 생각했다. 그리고 구천 몇백 명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문화계 사람들을 다 적으로 만들려고 하나 그건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을 저는 계속 했었는데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DJ 김현정은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이들의 일부 선정 근거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털어놨고, 손숙은 “내가 그때 방송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도와달라 해도 정말 단호히 거절했었다. 정말 어느 쪽에 휩쓸리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냥 명단에 올라갈 줄 알았으면 도와드릴 걸”이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또 손숙은 “사실 지난 4년 동안 말 못할 일들이 문화계에서 많았다. 연희당거리패 이윤택 선생은 전혀 정치적인 분이 아니다. 연극밖에 모르는 사람인데 그분이 문재인 후보랑 고등학교 동창인가 그렇다. 선거 때 하도 부탁을 하니까 잠깐 지지연설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4년간에 모든 지원이 다 끊겼다. 정말 치사하고 창피한 게 돈 가지고 예술인들을 길들이려고 했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같은 행태가 김기춘 비서실장체제에서 비롯됐다는 유진룡 전 문화부장관의 증언에 대해 손숙은 “그분은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 유신시대 분이죠?”라 반응하며 “(김기춘씨에게) ‘당신 참 바보 같은 사람이다. 어느 시대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12/28 13:5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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