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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도깨비’로 또 한 번 만들어 낸 이동욱의 인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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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이동욱이 ‘도깨비’를 통해 또 다른 인생작을 만들어 냈다.
 
2일 tvN 새 드라마 ‘도깨비’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첫 방송은 tvN 첫 방송 시청률 사상 최고를 찍었고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김은숙 만의 감성으로 또 한 번 인생 역작을 만들어 낸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두 주인공 공유와 김고은. 그러나 김은숙은 역시나 서브 주연들에게도 공평한 사랑을 나눠줬다. ‘태양의 후예’ 진구, 김지원 ‘구원커플’이 그랬듯 시청자들은 저승사자 이동욱에게도 엄청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동욱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동욱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동욱의 저승이 연기를 본 일부의 사람들은 ‘캐릭터가 이동욱을 제대로 입었다’고 평한다.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어리버리, 엉뚱함을 연기하다가도 ‘저승사자’로 돌아가 플러피햇을 쓰고 순간 순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써니’(유인나 분)에게 “선희”라고 부르는가 하면 “커피 마시고 가자”는 말에 정말 말 없이 커피만 수 잔을 마시곤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 말똥하게 상대방을 바라본다. 그러는 반면 저승자사로서 임무를 다할 때는 둘도 없이 ‘따라가고 싶어지는’ 훈훈 저승사자로 변한다. 컵을 닦는 모습 또한 저승사자만의 멋스러움을 더한다.
 
물론 상대 여자 주인공 ‘써니’와 케미는 말할 것 없이 좋다. 그러나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도깨비’ 공유와의 브로맨스다. 이런 브로맨스는 없었다. 두 사람은 사소한 것으로 다투며 자신들의 능력으로 ‘식탁’을 들었다 내렸다 하며 기싸움을 펼친다. 그런가하면 또 ‘스마트폰’을 받아 어쩔 줄 모르던 둘에게 “플레이 스토어를 가 봅시다”라는 말에 둘다 벌떡 일어나 옷을 챙겨 입는다. 매일 으르렁 거리는 그들이지만 지은탁(김고은 분)이 위험해 처했을 때는 함께 달려간다. 저승사자는 손으로 맥주를 얼렸고 도깨비는 손으로 달걀을 구워 나눠먹는 ‘케미’를 자랑했다.
 
‘도깨비’로 인해 이동욱의 연기가 또 한층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이동욱은 1999년 MBC 베스트극장으로 데뷔,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마이 걸’ 이후 잠시 잠잠했던 이동욱에게 그와 가장 잘 맞는 로맨틱 코미디가 등장했고, 이는 그에게 또 한 번 ‘역작’을 선사했다.
 
‘도깨비’ 포스터 / 화앤담픽처스
‘도깨비’ 포스터 / 화앤담픽처스
 
이동욱은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사 “먼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 감독님 믿고 간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괜히 먼저 하고 싶다고 말한 작품은 아닌 듯 싶다.
 
그에게 또 한 번의 인생작이 나타났다. 아직 4회까지 밖에 진행되지 않아 저승이에 대한 미스터리는 꽁꽁 쌓여있는 가운데.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이동욱이 출연하고 있는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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