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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기내 난동 제압…‘승무원 대처 미흡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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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미국 유명가수 리차드 막스가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국인 취객을 제압했다.
 
리차드 막스는 20일 자신의 SNS에 하노이발 인천행 대한항공 탑승했다고 밝히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보이는 승객이 다른 승객과 승무원을 공격했고, 승무원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해 전혀 훈련되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어 리차드 막스는 “나와 내 아내는 무사했지만 한 명의 승무원과 두 명의 승객이 다쳤다”며 “대한항공은 승객의 혼선 없이 이런 상황을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일침했다.
 
리차드 막스 / 리차드 막스 SNS
리차드 막스 / 리차드 막스 SNS
 
이날 베트남 공연을 끝내고 대한항공에 올랐던 리차드 막스는 5차례의 글을 통해 당시 기내 난동 현장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 여러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한 젊은 남성이 승무원의 머리를 잡아 당기며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과 리차드 막스가 그 남자를 제압하는 데 포박용 밧줄을 들고 직접 개입한 모습이 담겨있다. 여자 승무원들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자 그와 다른 승객들이 함께 도운 것으로 보인다. 한 여자 승무원은 테이저건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쥐고 있어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했다.  
 
리차드 막스는 1990년대 ‘팝 발라드의 대명사’로 불린다. 1987년 데뷔해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 등 히트곡을 내놨다.
 
한편 인천공항경찰대는 A 씨가 술에 많이 취해있었다며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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