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오서율 기자) 어린이에게도 풋풋한 동심 로맨스가 있다.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의 세젤귀(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까치발 볼뽀뽀 스틸컷이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 이모는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아빠라고 만난 모휘철(오지호)은 보육원에 보낼 생각만 하질 않나. 열 살이지만,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유금비(허정은). 하지만 어른의 보살핌조차 부족한 금비에게도 매번 다정한 손길을 내미는 절친이 있으니, 바로 세상의 열 살 중에 가장 스윗하다는 짝꿍 황재하(박민수)다.
영상일기를 만드는 숙제를 위해 금비에게 영상편집 어플 사용 방법을 다정히 알려주고,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돈가스를 선뜻 양보하는 재하. 게다가 깍쟁이 홍실라(강지우)가 캠핑장에서 노숙을 하느라 씻지 못한 금비에게 하수구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동조를 구하자, “냄새는 안 난다”는 정확함까지 갖췄으니. 금비와 재하가 크레파스를 사이좋게 나눠 쓰는 것만 봐도 괜스레 힐링이 되는 듯하다.
반면, 재하를 좋아하는 마음에 금비에게 질투를 하는 실라의 이야기는 어른들의 세계가 그대로 투영된 듯한 아이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집이 없는 금비를 ‘부랑아’라고 칭하는 엄마의 영향을 받아 실라 역시 “너 보육원 간다며? 이모하고 아빠 다 도망가서”라며 무시했기 때문. 순수한 아이들의 로맨스에 흐뭇하다가도 정곡이 찔린 듯 씁쓸한 기분이 드는 이유일 터.
그럼에도 열 살 금비 어린이의 로맨스가 기대되는 이유는 순수한 두 아이가 어른들에게 따스함을 선물해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 오늘(24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컷에서도 재하에게 볼 뽀뽀를 한 뒤 씩씩하게 걸어가는 금비와 볼 뽀뽀를 당한 후 수줍어하는 재하는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유발하고 있으니 말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11/24 13:2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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