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강예빈-한주완-최대철, 세 배우가 전한 캐스팅 비화 공개

(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KBS의 하반기 야심작 ‘왕가네 식구들’에 눈에 띄는 새얼굴이 있다. 강예빈, 한주완, 최대철이 그 주인공. ‘시청률 보증’ KBS 주말드라마에 당당히 캐스팅되며 행운아로 낙점된 이들이다. 벌써부터 ‘라이징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는 3인의 새얼굴이 ‘왕가네’ 캐스팅 비화를 들려줬다.
 
‘대한민국 최초 UFC 옥타곤 걸’ 강예빈은 털털하고 당당하게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문영남 작가님께서 제가 출연했던 드라마를 보셨다고 해요. 발랄한 모습을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죠”라며 후일담을 전한 강예빈은 “공중파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것도 문영남 작가님의 KBS 주말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어 잠도 못 잘 만큼 설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강예빈은 극중 ‘왕가네’의 둘째 사위 허세달(오만석)의 여동생 허영달 역으로 낙점, 왕호박(이태란)의 시누이 노릇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영달이가 미운 말을 해도 밉지 않게 발랄하고 깜찍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밝은 이미지를 시청자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어요”라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오디션으로 합격한 배우 한주완은 “진형욱 감독님께서 저의 가능성을 높게 봐주신 것 같아요. 너무나 행복했어요”라며 감사의 뜻을 먼저 전했다. 배우의 경력은 눈에 띄지 않지만 관계자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높다. “제작진이 저에게 신인 같지 않다는 말들을 많이 해주세요. 아직 많은 것들이 낯설지만 모두들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납니다”라며 밝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가 연기하게 될 최상남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튼실한 중장비 업체 사장이 된 입지적인 인물. 한다면 하는 강직한 성격에 유머감각과 외모까지 갖춰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 잠깐 놀다 말려고 했던 순진한 여자 광박(이윤지)에게 끌리면서 알콩달콩 밀당 연애가 시작된다.
 
한주완은 “상남이는 속으로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이지만 외부로 그런 모습들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요. 굉장히 여유도 있지만 돌도 씹어 먹을 만큼(?) 패기 있는 최고의 상남자입니다”라며 극중 최상남처럼 사나이 기운이 물씬 나는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왕돈은 팔십 다된 엄마 안계심(나문희)과 육십줄의 형님 왕봉(장용)을 속 썩이는 백수 캥거루족. 최대철은 “극중 왕돈은 35살이지만 하는 일은 없고 집에서 게으름 피우며 염치없이 놀기만 하는 인물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아버지뻘인 배우 장용에게 극중 ‘형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며 웃음을 지어보인 최대철은 “늦둥이다 보니 저보다 나이가 많은 왕가네의 첫째 사위 고민중(조성하)에게 반말로 훈계하기도 하죠. 시간에 쫓겨 가며 열정적으로 게임에만 집중하는 왕돈이의 철없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소소한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장재연 기자

JY.Jang@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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