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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온천에 빠진 남자의 시체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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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뜨거운 산성 물에 빠진 이 남성의 시체는 녹아 사라져버렸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CNN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20대 남성이 뜨거운 산성 물에 몸이 녹아 사체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출신의 23세 남성은 지난 6월 자신의 여동생과 함께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온천 / 위키피디아
온천 / 위키피디아
 
이들 남매는 음식을 온천물에 데워먹기 위해 출입금지 지역인 노리스 간헐온천 인근에 갔다. 남성이 물 온도를 재기 위해 손을 뻗는 순간 미끄러지면서 온천에 빠지고 말았다.
 
여동생의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남성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 게다가 당시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구조대는 시신 인양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구조대는 이튿날 사고 현장에 돌아와 사체를 인양하려 했으나 사체가 산성 물에 완전히 녹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이 지역 온천수는 깊은 지하에서 바위와 토양의 황화수소를 파괴하는 미생물에 생성된 유황산이 많아 지표면으로 나오면 강산성을 띤다”며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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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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