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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캔디’ 한예리부터 공명까지, 따뜻한 공감 안기며 시즌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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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tvN폰중진담 리얼리티 ‘내 귀에 캔디’가 따뜻한 공감을 안기며 이번 시즌의 막을 내렸다.
 
10일 방송한 ‘내 귀에 캔디’에서는 한예리, 공명과 달콤한 비밀 통화를 나눴던 캔디가 각각 밝혀지며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한예리의 캔디 ‘오빠오빠’의 정체는 모두가 예상했듯 이서진으로 드러났고, 한예리와 이서진은 배터리가 닳아 통화가 끊긴 후 직접 서로를 만나며 설렘을 안겼다. 이서진은 “나도 한예리의 나이 때 굉장히 예민했다. 그런데 한예리도 이제는 그런 걸 버리고 여유를 갖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면 다들 (사는 게)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공명과 달달함을 자아냈던 캔디 ‘구데렐라’는 최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활약했던 배우 정혜성으로 밝혀졌다. 정혜성은 공명과의 만남이 엇갈린 후 눈물을 보이며 “(공명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다. 꼭 만나지 않아도 교감이 가능하다는 걸 직접 겪어 보니 알게 됐다”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내 귀에 캔디’ 출연진 / tvN ‘내 귀에 캔디’ 화면 캡처
‘내 귀에 캔디’ 출연진 / tvN ‘내 귀에 캔디’ 화면 캡처
 
‘내 귀에 캔디’는 지난 8월 첫 방송 이후 장근석, 안재홍, 한예리 등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해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먼저 장근석은 화려한 한류스타 이미지에 가린 친근한 성격으로 매회 캔디와 다정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응답하라 1988’ 이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 안재홍은 드라마 속 캐릭터 정봉이 현실로 뛰쳐나온 듯한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고, 영화계 블루칩 한예리는 조곤조곤한 말투와 솔직한 성격으로 매력을 뽐냈다.
 
출연자들에게 다정한 친구, 멘토가 된 캔디들도 때론 달콤한, 때론 유쾌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장근석의 첫 캔디로 출연한 ‘하이구’ 유인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장근석과 시종일관 설렘을 자아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역시 장근석의 캔디로 출연한 ‘영심이’ 혜리는 장근석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한스’ 지석진은 최초의 동성캔디로 안재홍과의 브로맨스를 통해 큰 웃음을 안겼다.
 
스타들은 누군지 모르는 상대와의 통화에서 오히려 교감하며 진짜 속 이야기를 꺼내 보였다. 장근석은 혜리와의 통화에서 예전에 함께 작품을 했던 여배우를 좋아했던 사실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고, 혜리 역시 배우로서의 삶과 그로 인한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조용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한예리와 까칠하지만 다정한 성격의 이서진은 나이차를 뛰어넘어 친구로서 소통하는 모습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했다. 이서진은 “아무리 성격이 달라도, 따로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내 귀에 캔디’를 연출한 tvN 유학찬 PD는 “겉보기엔 화려한 스타들이 하루 동안 비밀 친구와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시청자에게도 공감과 치유감을 안겼기를 바란다. 다음 시즌에서는 더욱 변화된 모습으로, 한층 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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