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진토벤’ 별명 감사하지만 부끄러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그만큼 더 노력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영이 또 다른 이름을 가졌다. 가수, 프로듀서에 이어 세 번째 이름이다.
 
27일 서울 마포구 W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과 톱스타뉴스가 만났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한 나라의 세자가, 내시와 사랑에 빠졌다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 그려냈다. 진영은 이영의 오랜 친구이자 라온을 짝사랑하는 선비 김윤성 역을 맡았다.
 
진영은 비원에이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다가왔다. 조금 더 진중해진 모습의 그는 환히 웃으면서도 겸손함을 갖춘 모습이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Q. 드라마가 성황리에 끝났다. 소감이 어떤가.
 
진영 :
첫 사극이어서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떨리기도 했고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 컸다. 감독 작가님 도와주시고 같이 연구, 노력해주셨다. 이 작품을 연기하는 배우라기보다 내 배우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부담은 덜어주셨다. 확실히 끝나고 나니까 나에게 정말 큰 경험이 된 작품이 된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 아련하게 지금까지도 아직 못 빠져 나오고 있다. 판타지 같다고 해야 하나. 사극이 오묘한 매력이 있더라.
 
Q. 생각보다 윤성이라는 역할이 쉽지 않았다.
 
진영 :
아무래도 진짜 어려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도 시작할 때 어려운 역할이라고 하더라. 처음에 겁을 많이 먹었다. 생각해보면 윤성이라는 캐릭터가 영이랑 관계가 어떤 일인지 그려지지 않았지만 일이 있었을 거다. 할아버지는 왕을 시키고 싶어 하시기도 하고, 그렇게 막 복잡한 일들이 많은 사람이었다. 실제로 윤성은 삶에 대한 큰 의욕도 욕심도 없는데 그 찰나에 라온이라는, 처음으로 자기 마음에 드는 여인이 생긴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복잡한거다.
 
그래도 생각해보니까 ‘딴 거에는 욕심이 없잖아?’라는 생각이 들더라 (웃음). 이 여인에게 욕심을 많이 부리면 되겠다 생각이 들었다. 권력적인 것들도 다 라온이에 대한 일이다. 결국 윤성은 모든 일은 다 라온이를 염두에 뒀던 일들이다. ‘아 라온이에 대한 일만 확고하면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게 생각하려고 하지 않았다. 윤성이의 관심사는 라온 밖에 없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Q. 마무리가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진영 :
약간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연장을 했다면 충분히 얘기를 풀 수 있었을 거다. 18부에 맞게 끝난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 윤성이라면 갑작스럽게 죽긴 했지만 그 전에 라온이에게 많이 찾아갔지않나. 라온이에게 오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 게다가 윤성 보면 오히려 울기 시작하는 거다. 그 신 이후 한동안 라온을 못 본다. 그렇게 죽는 신까지 바로 연결이 된다.
 
내가 윤성이라고 생각을 하면 더이상 더이상의 것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처음 좋아한 여인이 우는 것을 보고 마음을 접었으니까. 결국 마지막으로 그 여인이 위험에 처한 걸 알게 되면서 지켜주면서 세상을 떠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하고 떠난 것 같다.
 
여기서 살아서 그 여인이 나를 좋아하는 것도 이상할 것 같고. 윤성이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지켰으니까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의원을 부르려고 하는데 가지 말라고. 거기서만 봐도 더이상 살 생각이 없던 것 같다. 여기까지가 딱 끝인 것 같고 할일을 했다고 생각이 되더라. 안타깝기도 하고 마지막 대사가 여한이 없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늘 그리고 싶었던 당신을 ~~ 그 말을 꺼낸 자체가 모든 걸 다 이뤘다는 느낌으로 보였다. 그래서 전 그 신이 되게 갑작스러웠지만 윤성이는 이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Q. 그 장면이 꽤나 진한 감정씬이었다. 어렵지는 않았나.
 
진영 :
감독님께서 그런 말을 했다. 너무 부담갖지 마라. 너는 이런 신 사극이니까 해보는 거라더라. 죽으면서 이렇게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건 사극 밖에 없다. 현대 극에서는 죽으면 바로 죽고 그런다. 사극이니까 오래 여운을 가지고 죽을 수 있다고 즐겁게 말하셨다.
 
나도 이런 거 또 언제 해보겠어 하고 했다. 감정이라는 걸 엄청 많이 생각했다. 마지막 가는 길을 어떻게 표현을 할까. 여러가지가 있었을 거다. 그래서 눈물을 좀 참았다. 배려심이  눈물 보이고 싶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여인이 상처를 받을까봐. 티내고 싶지 않았다. 가려고 하는 것도 잡고 첫 대사 칠때도 웃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다. 그런 거 보면서도 윤성은 마지막까지 편하게, 죽을 때까지도 불편함을 주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Q. 만약 그 상황에서 진영이었다면.
 
진영 :
나였으면 살려고 노력했을 것 같다. 그렇게 좋아하는 여인이 있는데 죽으면 소용이 없다. 좋아하는 연인인데 그 여인이랑 더 사랑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할 것 같다. 죽으면 의미가 없지 않냐. 둘 다 오래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Q. 만약 윤성이 살았으면 어땠을까.
 
진영 :
그렇다고 라온이는 윤성에게 넘어오지 않았을 것 같다. 아버지한테 엄청 혼나고(웃음). 그리고 결국 영도 도와주지 않았을까. 예전에는 친하고 둘도 없는 벗이었는데 안타깝다. 꼭 영도 큰 도움을 줄 것 같은, 그러다가 때되면 영 구하다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Q. 윤성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진영 :
딱하다고 생각했다. 그 친구들 나이가 실제론 18-19살이다. 그 나이때 겪을 수 없는 상황이지 않나 정말 진짜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뭐였나
 
진영 :
오지 말라고 하면 더이상 기대도 안하고 착각도 않겠다고 하는 장면이다. 눈물이라도 닦아주려고 손을 올리다가 손도 못 댄다. 그 장면이 너무 슬프다고 생각했다.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돼 버린 거다. 그 씬이 너무 슬펐다. 참 딱하다 생각도 들고(웃음).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Q. 또래 배우들이랑 연기했는데 어땠나
 
진영 :
실제로 나이는 내가 형이고 오빠지만 배울 점이 너무 많았다. 실제로 얘기도 많이 하고 친하게 지냈다. 내가 뭔가 형 오빠라고 자존심 내세우는 게 아니라, 자존심이 아예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조언을 부탁하고 고쳐보고 같이 그렇게 노력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같이 연기할때도 상대 배우가 감정이 느껴져야 하지 않나. ‘어 그래 나도 한 번 해 볼게’ 했을 때 더 좋을 때도 많았다. 되게 배운 것도 많았다. 다들 어른스럽기도 하고.
 
Q. 조언을 받는다는 게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진영 :
자신만의 의지인 것 같다. 얼마나 나 같은 경우는 배워야 하는 입장이고 더 아직 갈 길이 멀고 알아야 할 것이 많은데 거기서 자존심 세워봤자 좋을 걸 하나 없을 거다. 얘기 해주는 게 좋았다. 얘기하면서 더 돈독해진 것도 있다.
 
Q. 보검씨와는 음악적 얘기도 많이 나눴다 하더라.
 
진영 :
보검이랑은 음악적인 얘기도 정말 많이 했다. 원래 가수 꿈을 키우는 친구고 피아노도 오래쳤다 하더라. 음악을 좋아하니까 쉬는 시간에 같이 음악 얘기 하다가 어플을 보여줬더니 신기하고 좋아하더라. 반주에다가 쳐봐라 해봤다. 막상 시키니까 센스도 있더라. 너 작곡해도 잘하겠다 얘기해줬다. 보검이도 꼭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뭔갈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앨범에 피아노라도 세션을 부탁해도 되겠냐 했더니 보검이도 좋다고 하더라. 좋은 것 같다. 노래를 참여해도 좋지만 악기 세션으로 참여해주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니까.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Q. ‘진토벤’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
 
진영 :
부끄럽다. 진짜 말도 안 되는 호칭인 것 같다.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그만큼 더 노력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까지 좋게 생각해주시는데 진짜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잠깐만’ 같은 경우도 이번에 곡 의뢰가 들어왔는데 꼭 하고 싶었다. 프로듀스101부터 봤던 친구들이기도 하고. 똑같은 입장이었으니까. 그냥 보면서 ‘아 나도 저랬는데 똑같다’ 생각이 드니까 애틋해지더라. 애착도 가고. 마무리를 한다니까 뭔 노래를 꼭 선물해주고 싶었다. 타이틀이 안 되도 그냥 의미있는 곡이라도 하나. 그래서 꼭 그 곡을 주고 싶었다.
 
Q. 소녀 감성으로 여성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영 :
여자 노래를 쓸 때 처음에는 엄청 어려웠다. 생각해보면 여자랑 남자랑 생각하는 건 비슷하다. 그냥 여자의 입장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했다. 여자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하면서 막연히 썼던 것 같다. 썼는데 오 아 그래 다행이다 그런 생각도 든다(웃음). 
 
Q. 라온이의 입장은 어땠을까.
 
진영 : 
라온이가 마음이 가는데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어필을 해도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좋다 도와주고 해도 사람이 마음이 안 가면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더 봐주길 원하지도 않았고 잘 맞게 갔다고 생각한다. 라온이의 마음, 영이를 좋아하는 마음 이게 다였던 것 같다. 그 나이때는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Q. 연기에서 재미를 부분은 어딘가
 
진영 :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 해보지 못한 거 해보는 거 좋아한다. 연기를 하면 제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살아보게 된다. 사람들한테 사랑 얘기 많이 물어보고 옛날에 어땠어 자주 물어본다. 연기는 그 사람을 직접 살아보는 거다. 내 삶은 한정적이다. 근데 나 말고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았다는 거. 어쨋든 윤성이라는 삶을 살아본 거고 감정도 느껴본 거고. 이번에 안갯길이라는 곡도 그 드라마 쓰면서 쓴 거다. 결국 도움이 된 거다.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Q. 안갯길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진영 :
라온이 테마였지만 라온이를 화자로 해둔 적이 없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고 전체적인 인물의 느낌. 그 느낌을 보고 쓴 것 같다. 영이한테 그 가사 붙여도 어울리고 윤성에게 붙여도 어울린다. 어쨌든 약간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라서 누구의 테마라고 정해놓진 않았었다.
 
윤성이 죽을 때 ‘안갯길’이 나왔다. 너무 신기했던 게 딱 그날부터 딱 안개가 끼더라. 윤성이 가는 날에 하늘이 가는 길을 마련해주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안갯길’을 틀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 장면 보면 뿌옇다. 윤성이 열심히 일했으니 가라. 윤성이가 모든 걸 알고 있다.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Q.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진영 :
열심히 봐줬다. 처음엔 ‘나으리 아니싶니까’ ‘반칙 아닌가’라고 따라하고 그랬다. 놀리려고 하는 거긴 했지만 되게 고마웠다. 관심있게 봐주고 있고 모니터도 해주는 구나. 혼자가 아니구나 생각이 들면서 고맙다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Q. 연기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진영 :
연예인을 하고 싶었다. 연기도 가수도 다 하고 싶었다. 서울로 올라가면서 오디션 신청도 하면서 연기에 먼저 도전 했다. 단역도 했었고 경험도 쌓았다. 그렇게 하는데도 재밌었다. 꼭 나중에 연기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수로 먼저 시작했다.
 
가수 하다보니 연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연기를 하니 더 재밌더라. 하면서도 너무 즐겁고 신기했다. 단역을 많이 하다가 처음으로 큰 역할을 맡아 보니까 신기했다. 스텝분들이 다 절 향하고 있고 그 상황이 신기하더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노래에 가사가 있다면 연기엔 대사가 있다. 두 개의 표현 방식만 다르지 똑같다고 본다. 노래를 부르면 감정을 넣어 부르고 연기 할때는 대사를 하니까 그게 저는 크게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 표현 방식이 다르다고 하면서도크게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도움도 됐다.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Q. 요즘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되는 때는 언젠가.
 
진영 :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앞으로의 어떻게 펼쳐질까 어떻게 해나갈까 즐겁다. 싫어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하기 싫지 않겠나(웃음). 여러가지 일이 오는 데도 그걸 할 때는 어떻게 해야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니까 행복하다. 약간 워커홀릭 직업병도 있는 것 같다. 쉬는 시간에도 곡만들고 그런다. 그냥 그게 이제는 더 편한 것 같다.
 
그거 하면서 힘들다기보다는 즐겁게 하고 있으니까 굳이 다른 생각을 하게 되지도 않는다. 일이 들어오는 것도 복이라고 생각한다.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일을 받아도 ‘하기 싫어’보다 어떻게 시간을 잘 쪼겔까. 잠을 좀만 줄일까 생각을 하게 된다. 하면서도 나중에 자면 되니까(웃음). 상황이 닥쳤을 때는 그 상황을 짜서 그런 거라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거다. 이렇게 하자 이런 스타일이라기보다. 생각보다 되게 약간 꼼꼼하진 못하다.
 
Q. 비원에이포(B1A4) 진영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고 있다고 들었다.
 
진영 :
앨범 준비는 계속 하고 있다. 올해 안 컴백을 목표 두고 있다. 팬분들이 오래 기다렸다. 미안한 마음도 크다. 그렇다고 해서 빨리 나와서 준비도 안 됐는데 그렇게 나오는 건 또 아니다. 예의도 아닌 것 같다. 이정도면 됐다 할 때 나올 예정이다. 올해 안에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이 된다.
 
Q. 진영 개인적으로도 준비하고 있을 것 같다.
 
진영 :
개인적으로 차기작, 기회가 되면 여러가지 역할 해보고 싶다. 다른 분들에게 곡도 줘보고 싶고(웃음). 도전하는 거 좋아한다. 뭔가 일이 있으면 뭔가 안 해보고 겁먹는 거 보다.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뭔갈 해보기라도 하자. 해보고 실패를 경험해보자. 그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Q. 가장 좋았던 칭찬은 뭐였나.
 
진영 :
윤성은 너밖에 못하겠더라. 물론 엄청 많은 분들이 할 수 있다. 그 역할에 잘 묻었다고 말해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 그게 배우들의 목표일 것 같다. 그렇게 말해주니까 감사했다.
 
Q. 다른 역할에 도전해 본다면 어느 역할을 해보고 싶나
 
진영 :
통통튀는 로코도 해보고 싶다. 이번에 너무 절절한 짝사랑만 해서 한 번 쯤은 이뤄지는 사랑을 하고 싶다. 전쟁 영화도 해보고 싶다. 직접 뛰어다니며 총도 쏘고. 액션 재밌더라. 액션이 생각보다 힘들기도 하지만 재밌다.
 
Q. 가수 진영을 잠시 접어두고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진영 :
희망인데 갑자기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그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쉽지 않다. 한 가지의 색깔이 너무 강해서 그 것만 하게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역할을 맡았을 때도 녹아드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런 배우가 될 수 있다면 행복하지 않겠나. 그렇게 되도록 노력도 해야겠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진영 : ‘
구르미 그린 달빛’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윤성이라는 캐릭터도 너무 예뻐해주셔서 하면서도 행복했다. 너무 큰 경험으로 남을 작품인 것 같다. 가슴 한 켠에 아련하게 남을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서 다음 작품을 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떤 작품을 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많이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 WM엔터테인먼트
 
노래도, 연기도 하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왔던 진영. 그는 말 그대로 ‘열일’의 표본이 됐다. 그가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하고 즐기는, 음악적 재능을 갖춘 진영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하고 싶은 게 많은 진영이 앞으로 어떤 길을 나아가게 될지 모두 지켜봐도 좋다.
 
“구름 타고 날아오른 진영, 더 높이 나르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