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로 ‘비단뱀’ 주고 받은 신혼부부

(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중국의 한 신혼부부가 결혼반지 대신 '비단뱀'을 예물로 주고 받은 사연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18일(현시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지난 17일 중국 지린성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동물 보호가'로 활동하는 이들 커플은 얼마 전 마련한 신혼집에서 거미, 도마뱀, 뱀, 새 등을 길러왔다.
   
그러다 결혼식을 올리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했고, 동물 보호가 답게 각각 18kg, 36kg짜리 거대 비단뱀 두 마리를 예물(?)로 준비했다.
 
식장에 선 부부가 비단뱀을 목에 칭칭 감고 서로를 꼭 껴안자 녀석들은 부부의 몸 이곳저곳을 기어 다니며 결혼을 축복하는 듯 했다.
   
이들은 '안성맞춤' 예물에 행복해 했지만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하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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