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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데미안’과 함께 돌아온 방탄소년단, 역대급이 아닐 리가 없다

  • 노한솔 기자
  • 승인 2016.09.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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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한솔 기자] 방탄소년단이 쇼트 필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쇼트필름은 가히 역대급이다.
 
13일 0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진의 쇼트필름을 공개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개인의 쇼트필름은 다 공개된 것이다.
 
방탄소년단(BTS)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방탄소년단(BTS)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앞서 공개된 여섯 멤버들의 쇼트필름은 약간 기괴해 보이기도 한다. 모두 쇼트 필름은 랩몬스터의 영어 나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첫 번째 공개된 정국은 불타고 있는 누군가의 초상화 앞에서 '형'을 찾으며 울고 있는가 하면 두 번째로 공개된 지민은 갑자기 여러 형상이 겹쳐 움직이며 머리가 여러개인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후 공개된 네 멤버의 쇼트 필름도 다르지 않다.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불타는 피아노와 알약 등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소름 돋게 만든다. 반복되는 장면은 ‘뭔가 다른 해석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마저도 들게 만들었다.
 
당일 공개된 진의 쇼트 필름은 이를 아우르는 것처럼 보인다. 앞서 공개됐던 여섯명의 멤버들을 상징할만한 특징들이 속속히 보인다. 랩몬스터가 무릎 꿇었던 사슬로 묶인 전화부스가 진의 쇼트 뮤비에선 묶여있는 옷장으로 표현되는 듯 하다. 또한 진이 내려놓은 여섯장의 사진도 각각 다른 멤버들을 표현하고 있어 해석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 방탄소년단(BTS) 쇼트 필름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BTS) / 방탄소년단(BTS) 쇼트 필름 화면 캡처

 
이를 해독하기 위해 팬들은 책을 뒤적이며 머리를 싸매고 있다. 현재 팬들이 밝혀낸 바는 이 모든 내용이 헤르만헤세의 책 ‘데미안’과 상충한다는 것이다. 뷔의 쇼트 필름에서 그는 철문에 그려진 ‘아브락사스’의 그림을 떼어내려고 한다. ‘아브락사스’는 모든 정령을 관할하는 신으로 ‘데미안’에서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모든 것을 아우른다고 추정된 진의 쇼트 필름에서는 ‘새가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라는 데미안의 구절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방탄소년단의 쇼트 필름 덕분에 서점에도 웃음 꽃이 폈다. ‘데미안’이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역주행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헤르만헤세의 책 ‘데미안’이 주간차트 20위 안에 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데미안’의 번역사는 직접 쇼트 필름을 해석하기에 까지 나섰다.
 
이번 앨범의 컨셉이 하루 아침에 나온 게 아니라는 것도 여실히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의 모든 앨범을 스토리라인에 맞춰 뮤직비디오와 컨셉을 구상했다는 것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앨범은 ’화양연화’ 전 앨범을 넘어 데뷔 초 부터 구상해 온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가지게 만든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앨범 곳곳에서  데뷔 초 그냥 스쳐 지나버렸던 앨범, 심지어 콘서트 포스터 속에서 발견됐던 것들이 하나 둘 씩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민의 쇼트 필름에서 등장한 ‘풀꽃수목원’ 간판과 초코바를 먹고 있는 제이홉의 쇼트 필름은 데뷔 초 콘서트에서 공개했던 영상에 뚜렷하게 드러나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 빅히트 ENT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 빅히트 ENT

 
단지 쇼트 필름의 내용 뿐만이 아니다. 몇 분간의 짧은 영상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담긴 노래들은 몇 초 되지 않는 동영상의 일부분을 돌려듣게 만든다. 개중에서도 지민의 쇼트 뮤비와 제이홉의 쇼트 뮤비 속 노래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빠른 속도로 조회수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13일 방탄소년단의 ‘일곱 번째’ 쇼트 뮤비가 공개 됐다.각종 공개된 보도자료에서 ‘일곱 번째’라는 단어 앞에 ‘마지막’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은 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역대급이 될 이번 방탄소년단의 컴백, 기대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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