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옥중화’ 고수가 진세연에게 그간 숨겨둔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32회에서는 명종(서하준 분)이 과거 동궁전 상궁 살해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옥녀(진세연 분)에게 전해 듣고 그 비밀에 대해 파헤치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문정왕후(김미숙 분)는 명종이 동궁전 상궁들의 죽음에 관해 묻자 깜짝 놀라고, 그의 뒤에 누군가가 있다고 확신하며 그자를 찾아 죽이려고 한다. 이 가운데 잠행에 나선 명종이 옥녀와 만나는 것을 발각 당할 위기에 처하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에 태원은 윤원형(정준호 분)에게 대비가 명종이 궐 밖에서 만나는 사람에 대해 알아내 죽일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
그리고 그는 명종과 만나려는 옥녀의 손목을 낚아채며 이들이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옥녀는 태원의 손을 뿌리치며 거부했다.
이 가운데 태원은 숨겨왔던 속마음을 옥녀에게 절절하게 고백했다. 태원은 옥녀에게 “암행어사 나으리를 만나러 뵈러 가는 것이냐? 가지 말거라”, “지금은 너에게 말해 줄 수 없다. 너를 위한 것이니 나를 따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옥녀는 “이유를 말씀해주지 않을 거라면 따를 수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태원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옥녀에게 그동안 말 못했던 속마음에 대해 이야기 했다.
태원은 윤원형과 손잡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말에 대해 믿지 않는 옥녀에게 “내가 어떤 심경으로 그런 선택을 한 것인지 넌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내 얘기를 듣는 것도, 나를 믿는 것도 넌 다 잊은 것 같구나”, “내가 윤원형, 정난정과 다름을 행동으로 보이라 하였느냐? 그것이 지금의 너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내가 결코 그들과 같아질 수 없다는 걸 네가 이렇게 다 잊어버렸는데 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옥중화’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09/04 09:3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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