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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전도연, 탄탄한 연기력과 완벽한 호흡…‘역시 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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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안은경 기자) 말 그대로 ‘믿고 보는’ 전도연의 굿 초이스였다.
 
지난 26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굿와이프’ 15회에서는 신입 변호사로 로펌에 출근한지 일주일 만에 맡았던 이혼소송이 문제가 되어 곤혹을 치를뻔한 김혜경(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남편이 자신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비리 판사를 잡아들인단 명목 하에 서중원(윤계상)의 뇌물사건에 총력을 기울이자 김혜경은 자신이 직접 서중원을 변호하겠다고 나서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굿와이프’ 전도연 / tvN ‘굿와이프’ 화면 캡쳐
‘굿와이프’ 전도연 / tvN ‘굿와이프’ 화면 캡쳐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것과 ‘프라하의 연인(2005) 이후 전도연을 무려 1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방영 전부터 최고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원작이 있기에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이 보장 되는 기대작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원작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동시에 지닌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전도연의 과감한 선택은 반박불가 명품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전도연의 자신감 넘치는 선택과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은 두 말 할 것 없이 완벽했다. 남편을 향한 원망, 두 아이를 향한 모성애, 서중원을 향한 강렬한 이끌림,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 신입 변호사로서의 잘하고 싶은 욕심과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전도연에 의해 김혜경은 다채로운 캐릭터로 탄생했다.
 
특히 표정과 목소리의 미묘한 감정 차이까지도 표현해낸 전도연은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더불어 전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김혜경이 남편의 스캔들로 인해 15년 만에 신입 변호사로 변신하면서 겪게 된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계속해서 닥쳐오는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여성 법조인으로 성장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마치 맞춤 옷을 입은 듯 김혜경 역과 2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한 전도연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도연은 이번 ‘굿와이프’ 출연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 들며 다시 한 번 배우로써의 진가를 드러냈다. 탄탄한 연기력, 완벽한 호흡이 만드는 쫀쫀한 케미, 강력한 흡입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전도연의 연기는 매 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충족감을 선사하며 ‘역시 전도연’이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이렇듯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굳건히 자리매김 한 전도연은 대단원의 16부 마지막 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어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전도연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출연중인 ‘굿와이프’는 내일 저녁 8시 3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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