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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의 데이트’ 김연경, “조인성 씨를 보자마자 정말 놀랐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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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안은경 기자)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김연경 선수(28, 페네르바체)가 오늘(26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데’)를 찾았다.
 
DJ 박경림은 오프닝 멘트에서 “이 분이 이렇게 빨리 ‘두데’ 스튜디오에 모실 줄 몰랐다. 강력한 스파이크 만큼 강력한 입담을 기대한다. 흔쾌히 출연해줘서 고맙다”며 김 선수를 반겼다. 
 
‘두시의 데이트’ 김연경-박경림 / MBC ‘두시의 데이트’
‘두시의 데이트’ 김연경-박경림 / MBC ‘두시의 데이트’
 
김 선수는 “지난 20일 브라질에서 귀국했다. 아직도 시차 때문에 힘들고 지금도 비몽사몽이다”면서 “귀국장에 많은 팬과 취재진들이 나와주셔서 깜짝 놀랐다. 씻지않고 조금 화장을 했는데, 다행이 많은 분들이 예쁘다, 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 때 선수촌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일에 대한 질문에, 김 선수는 “메달의 기를 받기 위해 먼저 메달획득한 선수들의 메달을 만져보기도 했다.”면서 “워낙 키가 커서 침대를 이틀만에 바꿨는데, 뜻하지 않게 이틀간 다리를 침대 프레임에 올려놓고 자야했다”고 밝혔다.
 
큰 키에 대해 김 선수는 “초등학생 때 키가 160cm가 안되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1년에 20cm까지 자랐는데, 현재 프로필 상 키는 192cm이다. 아직도 조금씩 크고 있는 것 같아 두렵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DJ 박경림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던 김 선수는 박경림의 주선으로 자신의 이상형인 배우 조인성과 만났던 일을 털어놓았다. “사실 조인성 씨를 보자마자 정말 놀랐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쉽다. 제대로 밥도 먹지 못했다”며 “자신이 무덤덤하게 반응해 (조인성씨가) 싫어하셨을지도 모르겠다”고 솔직히 전했다.
 
한편, 시원시원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만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와의 만남은 MBC mini로 다시 듣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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