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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연우 神’의 귀환…20년 내공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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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김연우가 ‘연우 神’으로 돌아왔다.
 
김연우는 지난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 ‘Thank You’ 무대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해 12월 천안 콘서트 도중 성대 이상으로 공연을 취소하고 당시 찾아준 팬들에게 일일이 사과했던 김연우는 불가피 하게 돌려보낸 2천 여 명의 관객까지 다시 초대하는 팬서비스를 보였다.

 
김연우 / 딜라잇컴퍼니주식회사
김연우 / 딜라잇컴퍼니주식회사
 
김연우는 "이렇게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뜻깊다. 그때 취소해서 정말 죄송했던 분들을 오늘 다시 무료로 초대했는데 많이 오셨는지 모르겠다. 너무 속상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니 다시 속상해지는 것 같다. 회복이 잘 돼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기쁘다. 열심히 노래 하겠다"며 감사 인사와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치료만 1년 정도 생각했다. 치료에 전념하다 안 되면 전 세계를 돌며 성대 전문가와 만나보자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이번 콘서트에서 미발표 신곡 공개를 예고한 바 있는 김연우는 신곡 ‘Answer me(가제)’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연인’, ‘그대라서’,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이별택시’, ‘여전히 아름다운지’,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사랑한다는 흔한 말’,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관객들의 귀를 호강 시켰다.
 
여기에 선물 같은 게스트들의 등장과 콜라보 무대는 20주년 콘서트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 시켰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선배 가수로 김연우를 꼽아 온 온유는 샤이니(SHINee) 앨범에 수록된 둘의 듀엣곡 ‘내가 사랑했던 이름’을 함께 부른 후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면서 "저에겐 꿈과 같은 무대다. 이 공간에 제가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성시경은 "신세 진 것이 많아서 늘 갚고 싶었다. 특히 발라드 가수가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전하며 김연우의 20주년 콘서트를 축하했다.
 
재치 있는 영상과 함께 등장한 유희열은 "김연우는 제 청춘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 전하며 ‘여전히 아름다운지’와 ‘그럴 때마다’를 함께 열창했다.
 
공연 막바지 김연우는 20년간의 음악 인생을 회고하며 "데뷔 20년차 가수지만 16년을 무명 아닌 무명으로 살았다. 제작자의 굴욕도 불러주는 방송이 없어도 늘 묵묵히 하다보면 길이 보일 거라고 나를 다독이며 내 자신을 믿고 있었다.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연에 찾아와주시고 후배들이 나를 롤모델로 생각해주고 좋아해주니 이만하면 평탄하고 즐거운 삶 아닌가 생각한다. 늦게 알려진 만큼 더 오랫동안 노래하면 되는 것이고 지치면 쉬어가면 되는 거다.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가수이고 싶다"고 전했다.
 
엔딩 곡에서는 관객 모두가 휴대전화 조명으로 이루어진 플래시 세례 이벤트로 장관을 연출해 김연우는 참아왔던 눈물을 보였다.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성량, 재치 있는 입담, 김연우표 댄스까지 팔색조 매력으로 ‘연우 神’, ‘공연의 神’이라는 수식어에 걸 맞는 공연을 선보인 김연우는 이제 새로운 20년으로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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