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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QUARE ONE’ 블랙핑크(BLACKPINK),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며 ‘괴물 신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가장 YG스러운 그룹’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6.08.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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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미 기자] 길게는 6년, 짧게는 4년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블랙핑크 멤버들. 오랜 시간 실력과 내공을 쌓은 만큼, 그들이 ‘괴물 신인’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YG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블랙핑크가 화려한 첫 출발을 알렸다.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모스 스튜디오에서 싱글 앨범 ‘SQUARE ONE(스퀘어 원)’으로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린 블랙핑크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블랙핑크’라는 이름은 가장 예쁜 색으로 표현되는 핑크색에 살짝 부정하는 의미를 덧붙여 ‘예쁘게만 보지 마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라는 반전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외모와 실력을 함께 겸비한 그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블랙핑크(BLACKPINK) / YG ENT
블랙핑크(BLACKPINK) / YG ENT

 
블랙핑크의 데뷔 앨범 ‘SQUARE ONE(스퀘어 원)’은 점 4개가 모여 사각형을 이루는 것처럼 지수, 제니, 로제, 리사 4명의 멤버가 출발점에 모여 블랙핑크로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빅뱅과 2NE1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YG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2년에 걸쳐 작업한 결과물이다.
 
이날 ‘SQUARE ONE(스퀘어 원)’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한 네 명의 멤버들. 블랙핑크의 메인 보컬이자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결국’의 피처링을 맡기도 했던 로제는 “그동안 너무 기다려왔던 데뷔여서 떨리고 기대가 되지만, 준비한 만큼 멋지고 좋은 무대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의 정규 2집 ‘쿠데타’ 타이틀곡 ‘블랙’을 통해 소울풀한 보컬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은 멤버 제니 역시 “오랜 시간동안 기대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블랙핑크만의 색으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데뷔 소감을 전했다.
 
뛰어난 비주얼로 한 번, 뛰어난 실력에 두 번 시선이 가는 멤버 지수는 “오랜 연습 시간을 거쳐 데뷔를 하게 돼서 떨리고 설렌다. 앞으로 좋은 모습,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태국 출신 멤버로 YG에서 5년 간의 연습생활을 거친 멤버 리사는 “그동안 함께 해온 멤버들과 데뷔를 하게 돼서 떨리고 기대된다. 오늘 공개되는 두 곡 많이 들어주시고 블랙핑크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와이지 소속 가수들은 유난히 다음 앨범까지의 텀이 길다. 블랙핑크 또한 데뷔한다는 소문이 떠돈 한참 후에야 진짜 데뷔를 하게 됐다. 이에 양현석은 “이 친구들을 데뷔시키겠다고 말씀드린 게 굉장히 오래된 거 같다. 4년 정도 된 거 같은데, 와이지 팬들이 가장 불만 사항으로 여기는 게 소속 가수들의 신곡이 다른 가수들에 비해 적게 나온다는 거다. 그 부분에 있어 가장 질책을 많이 받기도 한다. 와이지의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는데, 팬들의 좋아하는 가수의 모습을 많이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가 되고, 그러한 점을 충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하지만, 와이지는 대중들의 마음을 만족시키기 이전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 가수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스텝들이 그 음악이 마음에 들어야 하는 시스템으로 온 거 같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BLACKPINK) / YG ENT
블랙핑크(BLACKPINK) / YG ENT

 
이어 양현석은 “컨텐츠라는 것이 시간을 정해놓고 ‘만들어야지’ 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적이 굉장히 적었다. 소속 가수들의 앨범을 자주 내서 팬들을 충족시키는 게 지금도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가수들과 스텝들이 만족하는 앨범이 나왔을 때, 조금이라도 더 완벽한 컨텐츠가 만들어졌을 때, 확실하게 마음에 들었을 때, 그럴 때 소개시켜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 방법으로 하다보니 블랙핑크도 탄생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점에 있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블랙핑크를 ‘YG의 야심작’이라고 말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도 양현석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제작자들이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 내가 만든 가수에 대해 나 자신이 자신감이 없으면 대중들을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블랙핑크도 3~4년전 영상을 봐도 굉장히 잘하는 친구들인데, 이 팀은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했다. 지금 빅뱅 멤버들도 10년이 됐는데, 빅뱅의 가장 큰 힘은 다섯 명의 멤버들이 누구보다 더 똘똘 뭉쳐있고 조합이 좋은 거다. 블랙핑크도 굉장히 많은 멤버들로 시작을 했고, 고민 끝에 이 넷의 조합이 가장 좋은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간이 좀 걸렸다”며 블랙핑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양현석은 “아이콘과 위너 런칭 때는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지 않았는데”라는 질문에 “위너나 아이콘 같은 경우는 두 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하면서 뒤에서 알게 모르게 공을 많이 들인 그룹이다. 투애니원, 빅뱅도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했는데 블랙핑크 같은 경우는 그런 거 없이 처음으로 공개를 하게 된 거라 조금 더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며 “우스갯소리로 테디와 여자 그룹 만드는 게 남자 그룹을 만드는 것보다 5배는 힘들다고 말했었다. 그만큼 신경을 써줘야 하는 부분, 보안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은 거 같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친구들과 약속을 나가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테디와 저도 음악 외적인 부분까지 신경을 쓰다보니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하시는 거 같다”고 답했다.
 
와이지에서 투애니원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이기에 투애니원과 블랙핑크의 비교는 계속 됐다. 이에 제니는 “몇 년 동안 같이 살고 24시간 같이 연습을 하며 지냈기 때문에 서로를 제일 잘 알고, 춤 노래도 저희들끼리 준비하고 연습한 시간이 길어서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블랙핑크(BLACKPINK) / YG ENT
블랙핑크(BLACKPINK) / YG ENT

 
와이지의 그룹들은 외모보단다 실력이 우선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겸비한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에 양현석은 “지난 20년간 항상 주류 시장에 반대로 가는 게 없지 않아 있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가기보단, 와이지 성향과 반대로 가고 싶었다. 물론 스타이기 때문에 외모도 중요한데 지금까지 빅마마, 투애니원 이런 모든 그룹들이 외모를 첫 번째로 보지 않았던 건 분명하다. 빅뱅의 경우에도 굉장히 많은 비난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들도 그런 것에 대한 상처가 있을 거라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은 “저는 잘생긴 사람, 예쁜 사람보다 멋있는 사람을 좋아했던 거 같다. 멋있는 여자가 잘생겨보이고 예뻐보인다고 생각한다. 와이지가 20년간 계속 한 패턴으로 해왔기 때문에, ‘뭐를 잘하냐’고 물었을 때 이번에는 ‘외모도 예뻤으면 좋겠다’, ‘외모도 예쁘고 실력도 좋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부터 했었다. 완벽한 사람은 별로 없다. 블랙핑크를 그런 컨셉으로 잡고 만들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고, 이번에는 투애니원, 빅마마를 만들었을 때와 조금 다른게 지금껏 안해봤던 걸 해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음악까지 예쁘고 귀여운 컨셉을 하고 싶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직 데뷔 싱글 앨범 말고는 아무것도 알려진 게 없는 블랙핑크. 양현석은 “블랙핑크의 앨범은 이미 완성이 됐다. 2년 전부터 블랙핑크의 앨범을 준비했기 때문에 8곡 정도 완성된 상태다. 뮤직비디오도 하나 더 찍어놓은 상태다. 오늘 공개한 두 곡으로 활동을 하며 알리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고, 다음 앨범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할 것 같다. 저는 이 친구들을 빨리 무대에 세우고 싶다. 그러면 걱정이 덜 될 거 같다. 얘기하는 모습은 검증이 안됐지만,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은 검증이 됐기 때문에 빨리 이 친구들의 라이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블랙핑크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7년 만에 YG에서 나오는 걸그룹이다. 블랙핑크 멤버들 또한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터. 지수는 “7년 만에 나오는 그룹이라는 얘기가 많아서 저희도 부담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계속 열심히 연습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거고, 회사 선배님들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저희도 라이브 연습도 더 하고, 춤도 더 연습해서 완벽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블랙핑크(BLACKPINK) / YG ENT
블랙핑크(BLACKPINK) / YG ENT

 
양현석은 “20년전에 스위티라는 그룹을 했다가 결과가 좋지 않았다. 7년전에 투애니원을 데뷔시켰는데 걸그룹을 잘 만들지 않는 와이지이기 때문에 더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된다. 잘됐으면 하는 희망사항도 크고, 와이지 걸그룹의 대표주자로 나가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 대해 극도로 민감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며 “블랙핑크를 투애니원과 억지로 다르게 만들지 않았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고, 와이지스러운게 가장 블랙핑크 다운 음악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에 연연해하지 않고 좋은 그룹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주변의 여러가지 얘기들 보다 블랙핑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 좋은 음악으로 준비했고, 이 친구들이 앞길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블랙핑크를 응원했다.
 
YG에서 신인 걸그룹을 준비 중에 있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그룹명과 구성원이 정해지기 전부터 그들은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걸그룹을 오랜 기간 만들지 않았던 YG였고, YG의 새 걸그룹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기 때문이다.
 
이미 괴물신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블랙핑크. 과연 블랙핑크가 긴 기다림 만큼이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블랙핑크(BLACKPINK)는 오늘(8일) 오후 8시 싱글 앨범 ‘SQUARE ONE(스퀘어 원)’으로 정식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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