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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더블유(W)’ 김의성, “그놈은 날 명중 못 시켰어. 아니 안 시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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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W’의 한효주가 소식이 없는 강철에 가슴 아파했다.
 
4일 방송된 MBC ‘W’ (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에서는 강철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연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W’ 에서 오성무 (김의성 분)는 오연주 (한효주 분)에게 “얼마 전에 경찰이 날 찾아왔었다. 내 태블릿을 가져왔더라. 모텔에서 버린 건데. 경찰이 모텔에 가서 증거랍시고 확보한 모양이야. 수사 종결됐다고 갖다 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성무는 “막상 그걸 받으니까 그놈을 다시 살려줄까 싶더라. 그놈은 날 명중 못 시켰어. 1cm 오차도 없이 쏘는 놈인데 즉사를 못 시켰지. 아니 안시킨 거야. 강철은 내가 제일 잘 안다. 어떤 놈인지. 내가 살아날 여지를 남겨줬으니 나도 뭔가 여지를 줘야되지 않나 싶었다. 근데 안 고쳐지더라고. 그래서 관뒀어”라고 덧붙였다.
 
‘W’ 김의성-한효주 / MBC ‘W’ 화면 캡처
‘W’ 김의성-한효주 / MBC ‘W’ 화면 캡처
 
이에 연주는 “왜 안 되죠?”라고 물었고, 성무는 “글쎄. 그놈이나 나나 서로 배신을 해서 이젠 완전이 어긋나버린 건지. 근데 느낌은 그래. 이제 더이상 내 그림은 안 먹히는 거 같아. 못 그리는 이유는 그거고 안 그리는 이유는 너 때문이고”라고 답했다.
 
성무는 연주에게 “너 왜 너가 그렇게 자꾸 거기에 끌려 들어갔는지 알아?”라고 물었고, 이내 “난 이제 알거 같아. 마지막 유서를 너한테 남긴 걸 보고 깨달았다. 만화의 주인공이 된 거야. 말하자면 여자 주인공이 된 거지. 그래서 여기서 끝내야 하는 거야. 넌 진짜 사람인데, 넌 아빠 딸인데 그리고 엄마 딸이고. 안 그래? 그래서 더블유는 그냥 그게 끝인 거야”라고 말했다.
 
아빠의 말에 연주는 속으로 “그런데 끝이라는 건 정말로 어떤 걸까요. 윤소희가 시신을 발견해서 장례라도 치뤄줬을까요, 아니면 지금도 차가운 물 속을 떠다니고 있을까요. 영원히 끝도 없는 시간을 혼자 외로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한편 MBC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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