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원캐스트 부담감, 매일 학교가는 기분 든다”

(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가 원캐스트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이지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이지나 연출가, 김문정 작곡가 조용신 작가,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각색, 가사 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들이 모여 스토리와 넘버, 의상, 무대 등 극을 전반적으로 수정해 완성도를 높이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탄생됐다. 
 
김준수는 ‘데스노트’에 이어 ‘도리안 그레이’ 원캐스트로 발탁됐다. 앞서 ‘데스노트’에서 원캐스트였던 김준수는 그때가 마지막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원캐스트는 그때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처음 해보는 경험이기 때문. 그때 힘들었던 만큼 끝내고 나니까 짜릿함이 있었다. 그러나 짜릿함 하나로 감히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정말 남다른 각오로 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책임감이 몇 배로 든다. 그 마음과 똑같다. 꼭 원캐스트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건상 제안을 받았다. 물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흔쾌하게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두 세달을 관리하면서 매일 학교가는 기분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다. 도전을 해보자는 마음이 컸다. 역시나 좋은 연출진, 배우분들과 함께하게 돼 좋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9월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막을 올릴 예정.

신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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