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때문에 거대한 몸을 갖게 된 강아지

(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병 때문에 거대한 몸을 갖게된 한 개의 사연이 공개됐다.
 
페이스북 한 페이지에 따르면 강아지 데이지(Daisy)는 다리와 머리에 비해 몸이 비정상적으로 크다.
 
몸이 무거워 다리에 지나치게 많은 하중이 실리자 데이지는 최근 몇 년간 거의 개집 바닥에 누워서 생활했다.
 
최근 5년간 개인소유의 동물보호소에서 지낸 데이지는 한쪽 방향으로만 너무 오래 누워있어 복부는 상처로 가득하다.
 
원래 데이지를 돌보던 봉사자가 암에 걸린 뒤 시설에 있던 모든 동물들은 인근 동물보호소로 흩어졌고, 잊혀진 동물들의 지지자 (Forgotten Pet Advocates, FPA)라는 단체와 데이지가 만나게 됐다.
 
봉사자 에이미는 “데이지의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도 확실히 몰랐고, 무작정 차에 태워 동물병원으로 데려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수의사를 현장으로 불러 혈액검사와 기타 검사 몇 가지를 했다”고 말했다.
 
불안해하는 데이지를 위해 에이미는 마이키를 데리고 왔다. 데이지는 마이키 덕에 불안함을 극복했다. 그러나 데이지의 허리 둘레는 무려 110cm(44인치)에 달했고, 이를 본 수의사들은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데이지는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 아니라 갑상선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을 앓고 있었던 것. 데이지의 병에 대해 뒤늦게라도 원인을 밝혀져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신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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