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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냥’, 93분의 러닝타임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 신미래 기자
  • 승인 2016.06.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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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래 기자] ‘사냥’ 올 여름 흥행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2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사냥’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배우 안성기, 조진웅, 권율, 한예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 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렸다.
 
눈동자만 구르기에도 바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산이라는 배경 안에서 극한의 감정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놀라울 틈 없이 총소리가 난무하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실제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아찔한 상상을 하게 만들만큼 총기 액션은 리얼했다.

‘사냥’ 안성기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냥’ 안성기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은 긴 엽총을 들고 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친다. 무겁기만 할 것 같은 추격전 속에서도 농익은 배우들의 연기들은 재치를 녹여냈고, 다시금 치열한 싸움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한예리 역시 홍일점으로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극중 ‘팔푼이’로 불리면서 웃길 때는 확실하게 웃기면서도, 필요할 지점에서 똑소리 나는 모습을 보이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영화 중간에는 의도와 달리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연결고리가 맞닿지 않았기 때문. 또 청소년불가판정을 받은 이후 20초 가량의 분량이 짧아지며 재심으로 15세 판정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이우철 감독은 “수위를 낮추면서 이 영화가 갖고 있는 정서를 해치지 않고, 일관된 톤을 갖기 위해 고민했다. 영화에 맥이 흐트러지거나 감정선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냥’ 조진웅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냥’ 조진웅 / 롯데엔터테인먼트

 
안성기 역시 “이 영화는 몇 번 봐야 될 것들이 있다. 제가 봐도 어리둥절한 장면이 있다. 대사 전달이 조금 안돼 넘어가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것만으로 좋고, 나쁘다라고 표현할 수 없다. 리얼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발로 뛴 제작진들의 노고와 배우들의 연기력, 쉴새없는 긴장감 그리고 감동이 안에 담겨 있기 때문. 
  
‘사냥’의 하이라이트인 총격전은 그 어떤 추격전보다 스릴 넘쳤다. 이 영화에서 또 좋은 부분은 인물들의 성격이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 영화 속 나오는 인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각자의 성격을 지니고 사건을 이끌어 나간다. 절정에 치달을수록 인물들은 극한 감정을 갖게 되지만 그 안에는 그들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 그랬기 때문에 16시간의 사투가 치열하게 그려진 것이 아닐까. 
 
자세히 볼수록 재밌는 영화, 속도감 있는 추격전부터 감동까지 담겨있는 영화 ‘사냥’은 오는 29일에 대 개봉.

‘사냥’ 한예리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냥’ 한예리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냥’ 권율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냥’ 권율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냥’ 손현주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냥’ 손현주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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