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영화 '영화판', 대한민국 영화계에 뒷 이야기를 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주은우 기자) 영화 '영화판'(감독: 허철 | 주연: 정지영, 윤진서 | 제작: ㈜아우라픽쳐스 | 공동제작: 엔터시네마 | 배급: ㈜마운틴픽쳐스)이 그동안 그 누구도 쉽게 거론하지 못했던 문제를 제기하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다.

▲ 사진=영화 '영화판', ㈜마운틴픽쳐스


2012년 대한민국 영화계는 유난히 여성파워가 돋보였던 작품들이 화제였다. '화차'의 변영주 감독, '용의자 X' 방은진 감독을 비롯해 '도둑들'의 김혜수와 전지현,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의 한효주, '늑대소년' 박보영, '돈크라이 마마' 유선에 이르기까지 강렬한 존재감으로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이들의 활약에 올 한해 한국 영화계는 더욱 풍성할 수 밖에 없었다.

▲ 사진=영화 '영화판', ㈜마운틴픽쳐스


이러한 영화계 여성파워들이 직접 한자리에 모여 수다를 풀어 놓았다. 오는 12월 6일 개봉하는 '영화판'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당당한 그녀들이 대한민국 영화판의 실체를 밝혔다.

대한민국 영화 검진 다큐멘터리 '영화판'에서는 그동안 카메라 앞에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거물급 여배우들과 여성 감독들의 대한민국에서 여성 영화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수다 한판이 이어진다. 자신들을 감싸고 있는 ‘여성 영화인’이라는 굴레가 작품의 흥행여부를 떠나 평생 가지고 가야만 하는 짐과 같은 것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정지영 감독과 배우 윤진서가 찾아가는 '영화판'의 인터뷰어로는 변영주 감독과 방은진 감독,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수연, 김혜수, 문소리, 배종옥, 김아중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영화판의 다양한 ‘여성파워’들이 출연해 직접 그들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 사진=영화 '영화판', ㈜마운틴픽쳐스


특히,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작품성 있는 영화에 출연했지만, 노출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노출 여배우’가 되어버린 수많은 여배우들의 한탄과 고민을 '영화판'을 통해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 사진=영화 '영화판', ㈜마운틴픽쳐스


벗지 않으면 진정한 배우가 아니고, 벗으면 ‘노출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어버리는 현실속에서 인터뷰어로 참여한 윤진서는 신체의 일부분을 가르키며 “이 정도는 나와야 격정멜로지”라고 노출을 강요한 제작사에 대한 폭로로 눈길을 끌며, 김혜수는 “배우가 꼭 벗어야만 연기력이 느나?”라고 영화판에 반문한다. 뿐만 아니라, 배우 문소리는 “여배우가 젊어야 투자가 잘 들어온다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 사진=영화 '영화판', ㈜마운틴픽쳐스


여성 영화인으로 살아가는 고충은 비단 여배우만의 것은 아니다. 여성 감독들 또한 험난한 영화판에 여성으로서 당당히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고통과 아픔이 따른다고 전했다.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은 “데뷔작을 실패했을 때 남성 감독이 두 번째 기회를 얻는 공백기간과 재생가능성에 비해 여성 감독이 실패했을 때 다시 기회를 얻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고백해 공평하지 못한 영화계의 현실에 대해 전했다.

더불어, '화차' 변영주 감독은 “최근 들어서 많은 감독들이 저예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한 부분들이 조금 더 활성화되고 수월해 진다면 대한민국에 잠재되어있는 수많은 여성감독이 설 수 있는 자리가 조금은 많아 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하며 여성 영화인들이 대접을 받지 못하는 힘든 영화계의 현실에서도 굳은 의지와 긍정적인 일면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함을 다시금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들과 여성 감독들의 거침없는 발언은 물론, 숨겨뒀던 그녀들의 고민과 솔직한 진심 고백! 대한민국 영화인들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한국영화계를 돌아보는 대한민국 영화 검진 다큐멘터리 '영화판'은 오는 12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