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딴따라’의 딴따라 멤버들이 단결력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딴따라’(연출 홍성창, 이광영, 극본 유영아)에서 신석호 (지성 분)은 자신으로 인해 죽은 작곡가의 동생이 경찰서에서 자신을 모른척하자 “제가 당신 형님 죽인 놈입니다. 자수까지 했는데 왜 모르는 척 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작곡가의 동생은 “당신이 잘못한 거 평생 안고 가요. 내가 잘못한 거 내가 안고 갈테니까. 자식놈 재능 키워주지 못할 망정 영양실조 걸려도 쌀 한 번 못 사준 우리 아버지의 가난이 한 번 떠밀었을 거고, 음악하는 남자는 미래가 없는 거 같다고 헤어진 그 여자도 한 번 떠민 거고”라며 “우리 형 죽던 날 너무 힘들고 외롭다고 술 한잔 하게 올라와달라고 사정하는데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것도 힘들다고 다음에 보자고 한 나도 한 번 떠밀었고. 그렇게 벼랑 끝에 선 사람을 당신이 한 번 더 밀었던 건데 누구부터 벌을 받아야 하는지”라며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석호는 “그런다고 달라질 건 없습니다. 다시 경찰서 가서 사실 그대로 말씀하세요”라고 말했고 작곡가 동생은 “그만하라고. 형 그렇게 가고 아버지 일어나시지도 못하시다가 이제 겨우 살아보겠다고 일어났는데 형 일 또 붉어지면 우리 아버지 못 일어납니다. 당신 교도소 들어가서 썩게 되면 당신 마음이 편해? 우리 아버지 마음이 편하냐고”라고 소리쳤다.
이 말을 들은 석호는 “그럼 제가 어떻게 할까요. 형님을 다시 살려낼 수도 없고. 그냥 이름 석자 되돌려주고 싶은 거 뿐인데 벌을 받아야죠. 평생 교도소에서 살라고 하면 살아야죠. 사람이 없는데. 사람이 죽고 없는데”라고 말했고 작곡가 동생은 “그렇게 평생 기억하면서 살아요. 심장에 가시가 하나 박힌 것 처럼 아프게 살아요. 내가 그렇게 삽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작곡가 동생은 “그 무대 잘 봤습니다. 그 죽은 양반이 꼭 우리 형 같아서 많이 울었어요. 잘 봤습니다”라며 성현과 하늘의 무대에 대해 말했다.
한창 술을 먹고 속 쓰려하는 신석호(지성 분)는 변대표(안내상 분)와 밥을 먹었다.
변사장은 “작곡가 일은 잘됐다고 말하긴 뭐하다”라며 “다 해결됐는데 애들은 왜 다른 회사로 가?”라고 물었고 이에 석호는 “우리 애들 나랑 있기엔 아까운 애들이예요”라며 으쓱했다.
와일드 컴퍼니로 딴따라 밴드를 부른 석호는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는 딴따라 밴드에 “어디쯤 왔는지 전화 좀 해보겠습니다”라며 그린(혜리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그린은 “저희 아직 숙소에요”라고 답했고 석호는 “아직도 출발안하고 뭐해”라고 소리 질렀지만 그린은 “아니 그게 아무도 안 간다고..”라고 말하며 딴따라 밴드의 단단함을 보였다.
이에 석호는 “죄송합니다 대표님. 애들이 얼었나봐요”라며 사과했고 와일드 컴퍼니 대표는 “정이 많이 들었나봐 신대표랑”이라고 말하며 딴따라 밴드를 사무실로 집합시켰다.
‘딴따라’ 17회에서는 곡을 뺏었던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 석호가 경찰서에 자수를 하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작곡가의 동생은 그런 석호를 구속하지 않았고, 오히려 하늘과 성현의 무대를 잘 봤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06/16 18:0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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