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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굿바이 싱글’, 김혜수의 코미디? 우려가 감탄으로 바뀔 수 있을까

  • 신미래 기자
  • 승인 2016.06.09 19:30
  • 댓글
  • 조회수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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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래 기자] 코미디와 김혜수가 만났다. 두 합은 과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까.
 
9일 메가박스 동대문 M관에서 영화 ‘굿바이 싱글’ 언론-배급 시사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감독 김태곤, 김혜수, 마동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 분)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를 본 이후 ‘김혜수의 코미디?’라는 의아함이 ‘김혜수의 코미디!’라는 감탄으로 바꼈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무한한 매력을 선보였던 김헤수, 이번에도 그는 틀리지 않았다.
 
영화를 보기 전 김혜수가 도전한 코미디는 떠오르지 않았다. ‘차이나타운’, ‘시그널’,  ‘관상’, ‘도둑들’ 등 이전 작품에서 섹시하고, 강인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대중들의 워너비 스타 혹은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가 그의 뒤를 따랐다.
 
또 영화 ‘족구왕’으로 작품을 인정을 받았으나 첫 상업 장편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신인감독과 만나 우려함이 컸던 것은 사실. 이러한 우려가 재미로 바뀌는 순간 눈을 뗄 수 없었다. 

‘굿바이 싱글’ 마동석-김혜수-김태곤 감독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굿바이 싱글’ 마동석-김혜수-김태곤 감독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입술 보톡스 부작용 연기를 비롯 철없고 뻔뻔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고주연 캐릭터를 소화해낸 것에는 김혜수의 연기 관록이 묻어나 있기 때문.
 
‘연기의 신’ 김혜수 옆에서 많은 배우들 또한 자신의 역을 톡톡히 했다. 특히 단지 역을 맡은 아역 배우 김현수는 웃음 속에서 눈물을 유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10대 나이에 맞는 천진난만함과 순수함 그리고 진심이 스크린을 통해 그대로 뚫고 나와 관객의 마음에 노크했다. 김혜수와의 호흡은 더할나위 없었다.

‘굿바이 싱글’ 마동석-김혜수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굿바이 싱글’ 마동석-김혜수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김혜수와 김현수의 키다리 아저씨 마동석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장면에 적절하게 나타나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그가 나온 장면은 웃음을 참을래야 참을 수 없을정도. 이외에도 이성민, 안재홍, 곽시양,서현진, 김용건, 황미영 등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높였다.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진정성으로 따뜻하게 담아내려 한 점이 끌렸다”라고 말한 김혜수 말처럼 웃음과 감동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코미디 장르라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만을 추구했다면 관객들은 허무함만 가지고 집에 돌아갔을 것이다. 

‘굿바이 싱글’ 김혜수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굿바이 싱글’ 김혜수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코미디와 더불어 사회 문제(미혼모)를 다루면서 관객들과 공감을 이룰 수 있었다.  “억지스럽지 않고 유쾌하며, 배우들의 이면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는 김태곤 감독의 말처럼 각 인물들이 밉거나 개연성이 떨어지지 않았다.
 
올해 영화를 찾아보면 코미디 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람을 울리기는 쉬워도 웃기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지 않나. 웃음이 각박한 이 현실에 웃음꽃을 피우게 만드는 영화가 탄생했다. 119분의 러닝타임이 아깝지 않았다.
 
한편 영화 ‘굿바이 싱글’은 오는 29일 대 개봉.

‘굿바이 싱글’ 마동석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굿바이 싱글’ 마동석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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