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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나영, ‘신비주의’ 이미지의 수혜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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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최근 배우 원빈의 공식 활동 모습이 시민들에 의해 포착되면서 SNS와 인터넷이 발칵 뒤집어졌다. 지난 3일 원빈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거리에서 커피 음료 브랜드 CF 촬영에 나섰다.
 
시민들이 포착한 사진과 영상 속에서 그는 멀리서 봐도 돋보이는 외모를 뽐내며 촬영에 열중했다.
 
원빈이 단 한 컷으로도 이슈를 몰고 다니는 힘을 지닌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영화 ‘아저씨’ 이후로 6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그는 ‘배우’보다는 ‘스타’에 가깝다.
 
물론 그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과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쌓은 필모그라피는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2002년 ‘프렌즈’ 이후 아무런 방송 활동이 없으며, 2010년에 개봉한 ‘아저씨’ 이후 스크린에서 ‘그 멋진 모습’ 조차 볼 수 없게 됐다.
 
그는 가끔 광고와 시민들이 올리는 직찍을 통해 근황을 알렸으며, 사생활은 비밀에  싸여있다. 최근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최종 고사했으며,  류승완 감독 신작 ‘군함도’ 러브콜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이나영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원빈-이나영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결혼 역시도 신비주의다웠고, 이로 인해 더욱 더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원빈은 배우 이나영과 갑작스러운 결혼으로 많은 이에게 놀라움을 안겨줬으며, 같은 해 12월 득남하며 아빠가 됐다.
 
배우이자 그의 아내가 된 이나영 역시 신비주의 배우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이나영 역시 2010년 방영된 드라마 ‘도망자 플랜B’, 영화 ‘하울링’(2012) 이후 작품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그 또한 최근 CF 현장에서 포착되면서 활동 복귀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CF만으로도 몇 년 간 작품활동이 없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이 두 부부의 출연료는 얼마일까. 이나영은 한 편당 대략 7억 원대, 원빈 역시 10억원 내외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이 뜸하더라도 그들은 한 CF를 찍게 되면 몇 년은 유지할 수 있는 금액을 벌 수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작품을 통해 어떤 캐릭터를 소화해 내는 배우가 아닌  CF 스타라는 인식이 강하다. 15초 안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을 갖추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배우들에게는 강점이다. 두 사람은 그런 면에서 탁월하다고 평할 수 있다. 
 
차기작을 고려 중이라는 이나영-원빈 부부. 좋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내보이기 위해서 신중해야함은 당연하지만 배우라는 직업에 걸맞는 작품으로 빠른 시일 안에 활동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기다려 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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