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133회 ‘시간을 달리는 아빠’에서는 초보 슈퍼맨 오지호-양동근-인교진의 첫 엄마 없는 48시간 육아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세 아빠는 함께여서 힘든 것도 해낼 수 있었다며 공동육아에 대한 뜻 깊은 소감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세 친구네 공동육아의 마지막 날은 쉴 틈 없이 흘러갔다. 두 형 오지호-양동근이 자신들을 어려워하는 막내 인교진과 친해질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깜짝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베테랑 배우답게 오지호-양동근은 이유식을 만드는 방법을 두고 유치하게 의견 대립을 하는 명연기를 펼쳤다. 아무 것도 모르는 인교진은 두 사람 사이에서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중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냉랭한 분위기에 인교진은 결국 눈물을 뚝뚝 흘려 두 아빠를 당혹시켰다. 이후 몰래 카메라였단 걸 알게 된 인교진은 눈물 흘린 것을 깊이 후회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인교진은 “나도 형들이랑 있을 때 부담스럽고 동생으로 의무감이 있었는데 오히려 편해졌다. 애기들도 그 이후로 살갑게 느껴졌다”고 심경을 밝혀 두 아빠가 준비한 몰래 카메라가 성공적이었음을 알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진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오지호-양동근-인교진 세 사람은 첫 48시간 육아가 끝나자 공동육아를 통해서 혼자서는 할 수 없던 것을 함께여서 할 수 있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양동근은 “혼자서 (아이를) 볼 땐 건조하다. 전화기 보고, SNS 하고, 밥을 혼자 먹을 땐 정말 맛이 없다. 하지만 같이 먹으니깐 몇 숟가락이라도 더 먹고 또 내가 급할 땐 서로 봐주고”라며 혼자 하면 외로운 육아를 함께 나누니 좋았다고 소감을 밝혀 초보 부모들의 공감을 얻었다.
막내 인교진은 공동 육아가 끝나자 “또래 아이들이 모여있으면 소통하고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이) 서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라며 세 아이들 서흔-조이-하은에게도 좋은 친구와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다며 그 누구보다 행복해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큰 형 오지호 또한 아이들끼리 친구를 만든 것에 기쁨을 표했다. 오지호는 "서흔-조이-하은이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중학교를 들어가도 이 셋은 계속 친하게 지낼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육아를 통해 아빠들뿐만 아니라 세 친구들 까지도 평생 친구를 얻은 모습이 전파를 타며 앞으로 공동육아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될 세 아빠와 세 친구들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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