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아가씨’ 박찬욱 감독, “폭력적인 장면? 내 영화 치고 얌전하다더라”

(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속에서는 인간의 폭력성을 담은 장면이 등장하곤 했다. 이 작품 또한 그러했다. 이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25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아가씨’ 언론-배급 시사회가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박찬욱 감독, 배우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가씨’는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전 세계 175개 국가와 판매 계약을 하며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마다 폭력적인 장면이 한 장면 씩은 등장한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폭력적인 장면은 제 영화치고는 얌전하다는 말을 들었고, 그런 면에서 실망했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어느정도 폭력은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장면에서 눈을 가리고 외면하신 분은 모르겠지만 소리와 표정으로 넘어가도록 했으니 이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오는 6월 1일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신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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