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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아가씨’, 제 69회 칸 국제 영화제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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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본상 수상에 실패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 69회 칸 국제 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그마종려상은 영국의 거장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을 연출한 켄 로치 감독에게 돌아갔다.
 
칸 영화제내내 국내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아가씨’는 결국 어떤 부문에서도 수상을 하지 못했다.
 
이번 칸 영화제에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4년 동안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던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박찬욱 감독. 그러기에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은 아쉬움이 남을 터.
 
김민희와 김태리의 수상을 기대해볼만 했지만 여우주연상은 필리핀 영화 ‘마 로사’의 재클린 호세가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바칼로레아’를 연출한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퍼스털 쇼퍼’를 연출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공동 수상, 심사위원상은 ‘아메리칸 허니(American Honey)’의  앤드리아 아놀드 감독에게 돌아갔다.
‘아가씨’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아가씨’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앞서 ‘아가씨’는 해외 매체에 엇갈린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대표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지수 92%로, 이전의 기록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에서는 기자-평론가들의 최종 평점은 2.1점(4점 만점)을 받아 눈길을 모았다. 이에 수상이 불가능하다는 여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가씨’는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전 세계 176개국에 판매돼 올해 6월 24일 대만 개봉을 확정됐고, 10월 5일 프랑스 개봉 역시 확정했다. 호주, 러시아, 홍콩,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의 배급사 역시 6-8월에 걸쳐 개봉을 예정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9-10월께 아마존 스튜디오를 통해 개봉된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6월 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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