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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화제 속 ‘호평-혹평’으로 엇갈린 평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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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가씨’가 국외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올드보이’, ‘박쥐’로 해외에서 작품을 인정받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영화 전문 비평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지수 92%를 받았다. 2004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올드보이’(80%), 2009년 심사위원상을 따낸 ‘박쥐’(81%)를 받은 이전의 기록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튼 토마토는 대표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로 영화를 관람한 비평가들의 점수를 모아 신선도 지수를 매겨 영화를 평가하며, ‘아가씨’의 경우 현재까지 할리우드 리포터, 버라이어티, 가디언 등 총 12개 매체가 평가에 참여했다.
 
그러나 17일(현지시각)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제69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현지에서 박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대한 기자·평론가들의 최종 평점은 2.1점(4점 만점)을 받았다.
 
‘아가씨’는 지난 14일 첫 공개 직후, 전체 11명의 기자·평론가 중 9명이 참여한 평가에서는 2.2점을 기록, 이후 2명의 평점이 추가되면서 2.1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아가씨’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아가씨’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스크린데일리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이 상영될 때마다 11명의 기자·평론가에게서 별 네 개 만점의 평가를 받아 이를 평균해 평점을 게재하고 있다. 별 1개는 'Poor', 별 2개는 'Average', 별 3개는 'Good', 별 4개는 'Excellent'다.
 
17일 경쟁부문 진출작 21편 중 10편이 공개됐는데, ‘아가씨’보다 낮은 평점을 기록한 영화는 2점을 받은 니콜 가르시아 감독의 ‘프롬 더 랜드 오브 더 문(From The Land of The Moon)’ 한 편뿐이다. 국내외 뜨거웠던 반응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순위다.
 
스크린데일리의 평점은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위한 참고용 자료일 뿐  경쟁부문 심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엇갈린 평가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을 터. 국내외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아가씨’가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을지, 국내에서도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오는 6월 1일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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