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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아가씨’ 김태리, “좋아하는 배우로 꼽은 김민희 선배님과 함께 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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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박찬욱 감독의 선택을 받은 신예 김태리. 그녀가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 이유는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아가씨와 그 유산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백작, 그리고 백작이 섭외한 하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가씨’.
 
‘아가씨’는 영국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오랜만의 국내 신작이기에 제작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가씨’는 4년 만에 한국 영화의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을 성사시켰으며, 파격 노출 오디션 조건으로 화제를 모은 신예 김태리의 활약은 물론, 김민희의 색다른 변신 역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아가씨’ 김태리 / 톱스타뉴스 최찬석기자
‘아가씨’ 김태리 / 톱스타뉴스 최찬석기자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제작보고회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아가씨’ 제작보고회에서 김태리는 “좋아하는 배우로 김민희를 뽑았었다. 함께 하게 되서 어떤가”라는 물음에 “언니랑 같이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나왔던 얘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리는 “감독님이 좋아하는 배우를 물어보셔서 당시 언니 작품을 몰아서 보고 있던 때라 주저않고 선배님이라고 대답을 했더니 감독님이 굉장히 좋아하시더라. 그냥 감독님이 좋아하시는 분인가 보다 했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되서 너무 행복했고 옆에서 많이 배웠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또 김태리는 “현장에서 가장 의지가 많이 됐던 선배가 누구냐”는 질문에 “제가 역할이 하녀다 보니 아무래도 아가씨랑 붙어있는 씬이 많았다. 언니와 현장에서 같이 촬영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이 된 것 같다”며 김민희를 꼽았다.
  
한편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가씨’는 칸 현지에서 첫 공개된 후 6월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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