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MBC ‘능력자들’이 보고 또 봐도 신선하고 경이로운 덕후들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어제(28일) 방송된 ‘능력자들’에서는 전국의 모든 시장을 꿰뚫고 있는 시장 덕후와 30년 간 무협지 10,000권을 독파한 무협지 덕후의 상상초월 덕력(力)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특히 이들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 능력치를 자랑해 ‘덕후란 이런 것’임을 제대로 선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특성까지 파악한 살아 있는 시장갤럽 시장 덕후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치킨과 꽈배기의 모양만 보고 시장을 맞추는 눈썰미를 발휘했다. 또한 무협지 덕후는 특정 페이지만 보고 무협지 제목과 작가를 맞추는 능력으로 MC 이경규까지 무릎 꿇게 만들었다.
여기에 덕후맘을 자처하고 나선 패널 데프콘과 박나래의 센스 넘치는 서포트는 능력자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1시간 여 동안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능력자들’ 출연진 / MBC ‘능력자들’ 화면 캡처
이처럼 특정한 분야에 확고한 애정을 가진 능력자들은 보통 사람들이 몰랐던 정보를 세심하게 알려주고 그들만의 꿀팁까지 공유하고 있다. 이는 쉽게 발견하지 못한 부분들을 캐치해내는 세심함과 한 가지만을 파고드는 집중력을 엿볼 수 있게 해 능력자의 위치까지 오른 이들을 더욱 주목케 했다.
더욱이 어제 방송처럼 향수를 자극하는 시장의 풍경들, 무협지에 대한 추억들은 세대가 아울러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돼 의미가 깊었다는 반응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도 능력자들의 덕력에 놀랍니다. 덕멘”, “내가 보기엔 다 똑같은 치킨인데 관찰력 대박”, “어차피 덕질 할 거면 행복하게 덕질 하자는 명언을 ‘능력자들’을 통해 또 한 번 배웁니다” 등의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은 시청자들의 잠자고 있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존중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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