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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정재순-김해숙, 노부모 독립선언에 ‘극과 극’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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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SBS ‘그래, 그런거야’ 노부모의 독립선언에 ‘그래, 대가족’이 발칵 뒤집어진 가운데, 정재순과 김해숙 며느리들의 극과 극 반응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21회분에서 극중 이순재(종철 역)는 아내 강부자(숙자 역)와 아들 홍요섭(재호 역), 며느리 김해숙(혜경 역)을 모아놓고 독립을 선언한 상황. 발칵 뒤집힌 가족들 가운데 가장 분주했던 것은 아들 삼형제 노주현(민호 역)과 송승환(경호 역), 그리고 홍요섭이었다. 큰 아들 도리를 못했던 노주현은 거듭 “죄송해요”라며 사과했고, 홍요섭은 “가시긴 어딜 가셔요!! 나 그렇게 못해요!!”라고 버럭했다.
 
여기에 송승환은 부모님을 자기집에 모시겠다고 큰 소리를 치고 나서며 아내 정재순(명란 역)의 속을 뒤집었다. 송승환이 정재순에게 “소희(신소율) 내보내구 아버지 엄니 모시구 일거양득 아냐”라며 “(운영하는 식당)홀에 (직원)하나 더 쓰구 강실장(김정난 분) 카운터 보면서 하라 그럼 돼, 당신 집에 있어”라고 명령하듯 선포한 것.
 
‘그래, 그런거야’ 강부자-이순재-홍요섭-김해숙-송승환-정재순 / SBS ‘그래, 그런거야’ 화면 캡처
‘그래, 그런거야’ 강부자-이순재-홍요섭-김해숙-송승환-정재순 / SBS ‘그래, 그런거야’ 화면 캡처
 
무엇보다 그런 아들들의 반응을 받아들이는 며느리의 극과 극 태도가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을 불러 일으켰다. 30년 동안 시부모님을 모셔온 셋째 며느리 김해숙은 “저... 힘 안 들었다는 거짓말은 안해요.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마무리를 왜 이렇게 하라 그러세요?”라고 물으며 “그 몇 십 년은 공중에 날리라는 게 무슨 일이에요. 저 유종의 미 거둘래요. 안돼요. 어머니까지 제 속을 썩이셔야겠어요?”라고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계속 부모님과 함께 살 것을 고집했다.
 
반면 둘째 며느리 정재순은 송승환이 계속해서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하자 “내 나이가 얼만데 지금부터 시집살일 하라는 거야. 정 그렇게 꼭 해야겠으면 이혼하구 해”라고 발끈하며 “지금두 두 마디에 한 마디는 버럭질 하는 사람이 아버님 어머님 모셔다 놓구 날 얼마나 주리를 틀라 그래. 괜한 소리 아냐. 나 못살아, 이혼하자구”라고 이혼을 거론하며 자리를 뜨는 모습으로 송승환의 화를 돋웠다.
 
이와 관련 이순재의 폭탄 독립선언이 가족들의 혼란을 넘어서 일촉즉발 부부싸움으로 번져가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래, 그런거야’ 강부자-김해숙-정재순-송승환 / SBS ‘그래, 그런거야’ 화면 캡처
‘그래, 그런거야’ 강부자-김해숙-정재순-송승환 / SBS ‘그래, 그런거야’ 화면 캡처
 
정재순의 마음에 공감한 시청자들은 “부모님은 두 분만 사시겠다는데 굳이 모시고 살겠다는 송승환 이해 불가예요”, “아드님들~ 효도는 셀프랍니다! 당신들이 효도하는데 왜 며느리만 고생해야 하나요?”, “주말마다 시댁 가서 거드는 것도 보통일 아니예요. 손 아래 동서가 부모님 모신다고 해서 평가 절하 당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부모님 모시다가도 며느리 노릇 은퇴해야 할 나이에 이제와서 어떻게 같이 살아요. 절대 안되죠”라는 등 송승환의 결정이 무모하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시청자들은 “모시기로 결정난 것도 아닌데 무조건 이혼 거론은 좀 심한 거 아닌가요?”, “둘째 며느리 웃기네요. 형님이면 형님 노릇 해야지 무조건 동서한테 떠넘기다니... 모시는 며느리 따로 있나요?”, “힘들었다고 하면서도 부모님 끔찍하게 생각하는 김해숙 마음에 눈물이 나네요”, “김해숙 정말 효부예요. 평생 호강시켜드리는 것보다 소소하게 곁에서 지켜드리는 게 가장 큰 효도죠”, “저렇게 며느리 챙겨주고 두런두런 말벗되는 시어머니라면 같이 살고 싶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는 등 김해숙의 이유 있는 고집에 공감어린 호응을 보냈다.
 
한편 이순재의 독립선언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22회는 24일(오늘)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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