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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리피트(Repeat)’ 바이브(Vibe),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노래 부르는 그들… ‘반복해서 듣고 싶은 앨범’

  • 신미래 기자
  • 승인 2016.04.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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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래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바이브(Vibe)는 지난 2014년 2월 발매한 6집 ‘리타르단도(ritardando)’ 이후 2년 2개월 만에 정규 7집 ‘리피트(Repeat)’로 돌아왔다.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 취재진은 정규 7집 ‘리피트(Repeat)’ 발매한 바이브(Vibe)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정은 바이브(Vibe)의 음악을 들은 대중이라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리피트(Repeat)’는  바이브(Vibe)의 짙은 감성과 피처링 가수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앨범.
 
가왕 거미부터 엑소(EXO) 첸, 씨엔블루(CNBLUE) 정용화, 개그우먼 김숙 그리고 세계적인 가수 알 켈리까지 그들의 특색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Q. 앨범을 낸 소감은?
 
윤민수 :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다. 앨범을 낼 때마다 2월, 4월에 내게 된다. 가을을 목표로 작업을 하는데 조금 더 신경을 쓰다보니 늦춰져 봄에 내게 된다.
 
신경을 많이 썼다. 28곡 정도 준비해서 좋은 곡을 춰 기존에 있던 바이브 색이랑 조금 요즘 스타일에 맞는 편곡으로 노래를 만들었다. 노래도 과하게 안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었다.

바이브(Vibe) / 더바이브
바이브(Vibe) / 더바이브

 
Q. 흥을 뺐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윤민수 : 바이브(Vibe)의 예전 감성을 좋아해주시는 분이 많다. 그때 음악을 생각하다보니 절충을 한 것 같다. 바이브(Vibe) 2-3집을 좋아하는 분들한테 아쉬운 곡도 있다. 
 
류재현 : 시간이 지나면 나이가 드니까 늙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야하나 생각했다. 너무 지겹게 생각하거나 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지만 방법을 찾는 단계다. (이번 앨범에는) 피처링도 많고, 개선할 수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 중 만들어진 앨범이다. 
 
윤민수 : 내려놓기가 힘들다. 어디까지 내려놔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1년 365일’ 경우 제일 마지막에 작업이 된 곡이다. 내려놓다가 ‘더 내려놔야 된다’라고 해서 나온 곡이다. 
 
Q. 바이브(Vibe)에게 초심이란 무엇인가. 
 
윤민수 : ‘예전에 사랑받았던 목소리 톤이 뭘까?’ 생각했다.  4-5-6집은 개인적으로 찡한게 좋았다. 나이도 들고 하는데 테크닉보다는 진하게 부르는게 마음에 꽂히지 않나.
 
그런데 그게 좀 지나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초반에 류재현을 만났을 때 ‘미워도 다시 한 번 ’감성, 대중들이 바라봤던 톤, 색깔을 많이 생각했다. 
 
류재현 : 초반에는 때묻지 않은 음악을 했다. 항상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놓쳤다. 
 
윤민수 : 사운드는 빠른데 슬프고, 감성적이었는데 그게 빠진 것 같다. 
 
류재현 : 감성을 더 쓰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머리를 더 쓰게 된다. 머리보다는 감성으로 작업해야 되지 않을까. 

바이브(Vibe) / 더바이브
바이브(Vibe) / 더바이브

 
Q. 발매 후 곡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는데. 
 
윤민수 :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랜만에 나왔는데 평점 리뷰에서 좋은 이야기가 나와서 감사하다.  최근 트렌디함에 맞추려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 게 감사하다.
 
Q. 과거에는 공약으로 노래방 찾아가서 이벤트를 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준비한 부분이 있나.
 
윤민수 : 바이브(Vibe)가 (대중들에게) 많이 잊혀졌더라. 젊은 분과 친숙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아이템 내고 노력하는 편이다. 획기적인게 안나와서 (아직까지는 확정된 바 없다).
 
공연 보신 분은 알겠지만 노래 할 때만 진지하다. 이벤트 적으로 하는게 실상 저희 모습이다. 그런 것을 고민하고 재밌는게 없을까 생각한다. 
 
류재현 : 센 언니같은데 편안하고 착한 언니 그런 느낌.
 
Q. 대중들에게 많이 잊혀졌다고 말했는데 위기감을 느낀 적이 있나. 
 
윤민수 : 바이브(Vibe) 곡이 어르신들도 모르게 되니까 위기감을 느낀 적 있다. 어린 팬들을 볼 때는 그때그때 힘을 내긴 하는데 아직까지도 고민이다. 어떻게 하면 친숙하게 모든 연령층과 어우러질 수 있을까. 다행히 ‘아빠 어디가’를 해서 리뷰 보면 후 아빠라고 하더라. (웃음)

류재현 : 윤민수가 ‘아빠 어디가’를 시작하기 전 정말 싫어했다. 출연 여부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래도 그거 덕도 있었다. 거기에 고마워하고 있다. 

바이브(Vibe) / 더바이브
바이브(Vibe) / 더바이브

 
Q. 이번 앨범 정규 7집 ‘리피트(Repeat)’에는 피링한 가수가 많다.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 
 
류재현 : 제일 먼저 했던 가수는 첸이다. 첸의 음색하고 잘맞았다. 
 
윤민수 : 김숙 씨랑 피처링할 때 재현 씨가 ‘누나 몰라카메라 그만하자’고 말했다고 하더라
 
류재현 : 후두염으로 목소리가 안나오는데 몰래 카메라인 줄 알았다. 그만하고 노래하자고 했는데 진짜였다. 
 
윤민수 : 감사한게 병원에서 주사맞고 피처링을 했다
 
류재현 : 정용화는 FNC 대표님하고 이야기했다. 용화 피처링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중국에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용화랑 작업실을 같이 쓰는데 녹음실에 오더라. 용화한테 음악을 들려줬는데 좋다고 말했고, 다시 전화해 합의 봤다고 말했다. (웃음)
 
윤민수 :  알 켈리랑 작업했는데 외국에서 한 음악을 듣는데 너무 그 노래가 좋더라. 연결해주신 분이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 녹음이 다 끝났는데 혹시나 마음에 류재현 씨가 편곡한 것을 들려줬는데 로니 잭슨이 좋다고 하더라. 
 
류재현 : 또 거미한테 전화를 했는데 노래도 안듣고 한다고 했다. 고마움의 뜻으로 거미의 다음 앨범 때 곡을 주기로 했다. 
 
Q. 앞선 앨범에서는 소속사 가수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다른 가수들과 작업을 했다. 새로운 시도 중 하나인가. 
 
류재현 : 바이브(Vibe)를 위해서 다 만든 곡도 있지만 한 삼분의 일은 타가수를 넣으려고 쓴 곡이다. 타가수 쓸때랑 저희음악 쓸 때 작업이 다르다.

바이브(Vibe) 류재현 / 더바이브
바이브(Vibe) 류재현 / 더바이브

 
Q. 엑소(EXO) 첸과 헤이즈가 부른 ‘썸타’와 바이브 앨범에 있는 첸 솔로 ‘썸타’ 중 어떤게 더 매력적인가?
 
윤민수 : 헤이즈 펑키한 곡이라면 바이브(Vibe) 앨범에 들어 있는 ‘썸타’는 봄에 어울리는 곡이다. 
 
류재현 : 우리 앨범에 수록된 앨범을 저랑 부를려고 했는데 첸 씨가 소화를 잘했다. 저희 앨범이라고 해서 꼭 같이 불러야 되는건 아니다. 음원을 같은 방식으로 하면 재미가 없고,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첸만의 달달한 분위기로 가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에 편곡했다.

윤민수 : 곡만 만들고, 타가수가 다 부른곡은 바이브(Vibe) 앨범에서 처음이다.

류재현 : 첸하고 둘이 부르면 웃길 것 같다. (웃음) 
 
윤민수 : 첸만 부르는 것이 샤방하다. 제가 부르면 같은 썸인데 그 썸이 그 썸이 아니고 다른 썸 같을 것. (웃음) 제가 라이브로 썸탄다고 하면 좀.
 
‘열정페이’도 그 나이대에 맞는 분이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각각 그 가사를 표현할 수 있는 가수를 찾아 피처링을 맡겼다. 
 
Q. 첸의 어떤 모습을 보고 노래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나.
 
류재현 : 첸의 노래를 자세히는못 들어봤다. OST 이런 것을 들어보니 브루노 마스같은 목소리가 있더라.
 
윤민수 : 노래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목소리도 좋아서.

바이브(Vibe) 윤민수 / 더바이브
바이브(Vibe) 윤민수 / 더바이브

 
Q.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는데 마찰없이 잘 맞나.
 
윤민수 : 마찰은 별로 없다. 
 
류재현 : 성격이 달라서 서로 성격을 신경 쓰지 않는다. 
 
윤민수 : 류재현이 A형이다. 혈액형을 모를 때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았더라. 그런 것을 조금 씩 조심하면서 맞추게 됐고, 이 친구는 조금 외향적으로 변했다. 음악 잘업할 때는 곡에 대한 것은 재현이, 보컬 쪽으로는 제가 의견을 많이 낸다.
 
곡을 들려줬을 때 처음느낌중요해서 대중의 마음으로 냉철하게 말한다. 그게 저희한테 좋고, 류재현한테도 좋다. 결정할 때 보면 두 세곡을 더 쓰게 된다. 나름 생각하고 더 쓰게 된다. 그 곡중 하나가 ‘1년 365일’이다. 
 
Q. 마지막에 타이틀 곡이 나오는 편인가. 자신만의 작업 방법이 있나.
 
류재현 : 작업할 때 음악을 아예 안듣는다. 표절 문제를 방지하고자 음악을 안 듣고, 저희끼리 곡을 한 후에도 비슷한게 있는지 없는지 후작업을 한다. 저희 곡끼리 멜로디가 겹칠수도 있다. 여태까지 들었던 지식 정보로만해서 만든다.
 
곡은 빨리쓰면 잘된다. 30분 딱 쓴게 팩트있게 잘 들린다.  길게 걸리면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타이틀곡은 빨리 쓰고 많은 수정을 한다. 수정은 괜찮지만 큰 틀에서 안나오면 결국 나중에 노래를 들을 때 힘들다.

바이브(Vibe) 류재현 / 더바이브
바이브(Vibe) 류재현 / 더바이브

 
Q. ‘My Son(내 아들)’이라는 아들에 대한 곡도 앨범에 들어 있던데. 
 
윤민수 : 10년마다 아들의 곡을 쓰는게 멋진 것 같다 ‘마이엔젤’ 이후 ‘My Son(내 아들)’인데 둘 다 아들을 갖고 있어 10년의 한 번씩 아들에 대한 곡을 쓰면 의미도 있고, 아들이 세상을 살아갈 때 힘든 일이 있을 때 들으면서 아빠 추억할 수 있고, 의미가 있지 않을까.
 
류재현 : 곡에 가족 이야기가 들어가더라.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실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Q. 윤후의 근황은?
 
윤민수 : 특별한 거 없고, 학교다니고, 농구도 한다. 피아노 가르치고 있고,피아노 끝나고 드럼을 가르친다. 베이스 기타 등. 재능이 있는 것 같다. 피아노는 진도가 빠른 편이다. 귀도 좋고, 소질이 있다. 저와 같이 음악을 해봤으면 좋을 것 같은데 항상 말한다. 가수될 얼굴이 아니다. 프로듀서나 되라고 농담하곤 한다. 
 
류재현 : 난 되물림하고 싶지 않다. 다른 일을 했으면 좋겠다. 한다고 하면 안된다고 할 수 없겠지만 제가 해본 결과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바이브(Vibe) 윤민수 / 더바이브
바이브(Vibe) 윤민수 / 더바이브

 
Q. 이번 콘서트는 올림픽공원에서 하게 됐는데. 소감은 어떤가. 콘셉트는?
 
윤민수 : 7집 내는 곡이 주가 될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뜻으로 90년대 때 댄스 음악 ‘무한도전 토토즐’처럼 그런 구성을 생각하고 있고, 아이템 고민 중이다. ‘리피트(Repeat)’ 주제에 맞는 구성이 나올 것 같다. 터보나 김건모 선배님 노래처럼 들으면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곡으로 구성하려고 한다. 
 
Q. 향후 계획은?
 
윤민수 : 올해 연초부터 조인트 콘서트를 한다. 4월 말에도 김태우 씨랑 있고. 어떻게 보면 감각을 잃지 않게 연습을 하는 것이다. 바이브(Vibe) 콘서트 위해 좋은 것을 얻으려고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노래를 부르겠다고 다짐한 바이브(Vibe). 앨범 안에 들어있는 그들의 감성은 듣는 이의 귀를 촉촉하게 적셨다. 바이브(Vibe)의 따뜻한 위로 그리고 애절한 슬픔이 마음의 깊은 울림을 준다.
 
이번 앨범은 여러 감성들이 들어가 있는 ‘빵빵한 앨범’이 아닐까. 사운드도, 가사도, 질도 빵빵한 정규 7집 ‘리피트(Repeat)’. 반복해서 들어도 또 좋지 아니한가.
 
“자꾸 반복해서 듣고 싶은 바이브(Vibe) 정규 7집 ‘리피트(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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